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그냥 적어봅니다
게시물ID : gomin_1229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거미브레이커
추천 : 1
조회수 : 28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02/20 23:53:52
그냥.. 요즘에 기분이 좀 그렇네요..

대학에 와서 일반 남자로선 잘 선택하지 않는 학과을 택했고..

물론 이 직업이 좋아서 앞으로도 계속 할 것이지만..

왠지 모를 공허감이 들기도 하고.. 

그냥 그렇네요

얼마 전 취업을 해서 나름대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일도 무척이나 재밌답니다 ^^  

하지만 처음이라 그런지 행동 하나하나에도 다른 분들의 눈치를 자주 볼 수 밖에 없고

업무나 다른 일에 있어서도 답답해 하시진 않을까 고민한답니다..

예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여자들과도 낯가림없이 잘 지낸답니다..

하지만 직장이라는 생각에 함부로 다른 분들께 농담 섞인 이야기도 잘 던지지 못하겠네요

직장 동료들에게 더 다가서야 될텐데 말이죠

이전까지는 그냥 일만 시켜주시면 충성을 다하겠습니다!!라는 생각을 했었지만

제 월급에 비해 주변에 직장을 가진 친구들이나 아는 분들의 남자친구들은 월급도 꽤 많으신 것 같아서

난 언제쯤 돈을 모을 수 있을까..라며 혼자서 고민하고 또 답답해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결혼까지 생각하고 오랫동안 만났던 사람은 어떠한 이유도 말해주지 않은 채 저를 떠났답니다..

어쩌다 버스를 타고 그 사람이 살던 동네를 지나치게 됐는데

창 밖에 보이던 그 동네의 모습에..

함께 거닐었던 골목 골목, 그 사람의 집으로 올라가는 길이 눈을 감아도 머릿 속에 그려져버리는 바람에 

버스 안에 앉아 있다가 갑자기 눈물이 나더라구요..

그냥 바보 같네요 

요즘 들어 쓸쓸한 기분에 더욱이 밤이 되니까 감상적이 된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적어봅니다

내일 또 일하러 나가야되니까 얼른 자야겠네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