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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타게되면 그냥 첨타는거군요
게시물ID : bicycle2_434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프쉬케™
추천 : 6
조회수 : 703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6/06/29 20:5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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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100만년 만인거같다.

 

년초에 진짜 추워도 가끔타다가...밀려오는 야근과 함께 엄청나게 바빠지는 바람에...

 

자전거를 타는 주기가 작년에 주 2-3회, 3월이후 주1회 였던게...

 

최근 6월에 2회 5월에 3회가 되었다. 누적은 500km도 안될거같다

 

계속되는 야근에 야식에 2월 82킬로까지 내려갔던 몸무게는 90까지 올라갔다 ㅋㅋㅋㅋㅋㅋㅋ

 

오랜만에 창립기념일이라 행사뒷정리를 마치고 집에와서 사고 한번도 안입은 하계용 빕과 져지를 입었는데... 사이즈가 안맞는다 ㅋㅋㅋ

 

나가려고하니 앞타이어는 25C에 23c튜브를 꽂아서 그런지 바람이 자꾸다빠진다

 

어차피 공기앞은 타기전 매번 체크하긴하지만 아~펌프질하다 퍼지겠다. 둔해지긴 둔해졋나보다

 

솔직히 최근에 바쁜탓보단 혼자 타다보니 지루해져서  의지에 진게 아닌가 싶다. 

 

어찌어찌 선크림에, 물에, 빕에, 져지에, 고글에, 공구에, 속도계도 체크하고 다됬구나 싶었다.

 

나가려다 전신 거울 앞에 선 왠 살이 통통오른 돼지를 보았다 젠장... 진심 빕입어도 고추 안보이겠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내가 살이 찜을 느꼇을때가 제대로 차렷자세로 평상시대로 섯을때(배넣고라도) 고추가 안보이면 큰일난거다

 

근데 그냥 보이긴하다...젠장 ㅜㅜ

 

모르겠다 일단 나가자

 

경인로를 지나 목감천을 지나 안양천으로 달렸다

 

엄청빡빡하다...와 나 엄청 놀앗구나

 

조금 싸게잘산 고오급 빕이 엉덩이를 방어해주는거같아 다행이지 그외에 모든부분에서 삐그덕댄다

 

어찌어찌 안합도착 불길한 느낌의 전화가 와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회사에서 낼 출장가란다 ㅋㅋㅋㅋㅋㅋㅋㅋ그럼그렇지 

 

에혀 더탔다가 출장이고뭐고 낼 숙면할거 같아서 집으로 돌아가기서 출장 준비나 하기로 했다 뭐 그래도 30km는 되니까

 

다시 타는데 어라...분명 올때도 역풍인데 갈때도 역풍이다...뭐이런 날이 다있지

 

이런...왼쪽 허벅지뒤쪽과 장딴지에서 쥐가 나려 하고있다.

 

속도를 좀줄일까 하는데 자퇴족인가 싶은 mtb가 이역풍에 27-8 가량으로 지나간다.

 

갠적으로 추월해 갈때 구두의 양해가 아닌 벨소리를 안좋아한다.

 

아마도 그분들은 그런 의도는 아니겠지만 내겐 '갈테니 비켜라' 같은 느낌이랄까...아 이놈의 후진 멘탈이란

 

어차피 이너로 밟아도 이정도 역풍엔 충분히 잡을 수 있다

 

하지만 그냥 내페이스로 갔다 쥐도 나려하고 있고 그냥 재밋게 타는게 목표니...

 

그순간....갑자기 불연듯 생각 났다. 체인 오일 뿌렸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래도 너무 오랜만이라 체인오일 뿌리는것을 잊은 듯 싶다. 탈때마다 뿌리는게 습관화 시켰었는데 아무래도 너무 오랜만이라ㅋㅋ 

 

그냥 슬슬 쥐가 안날정도로 25정도로 해서 집으로 복귀했다.

 

근데 아까 옆으로 지나가던 mtb를 만났다 ㅋㅋㅋㅋㅋㅋㅋㅋ골목으로 들어가는거봐선 집에 다오셧나보다

 

기분좋게 샤워하고 있다. 아 이순간이 너무좋다~이래서 자전거를 계속 타고싶다.

 

매번 느끼는거지만 얼마를타던 탈땐 죽을거같은데..타고나면 뭔가 뿌듯하고 더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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