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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쁘다는 걸 알아도 그것밖에 할 수 없을 때는 어떻게 해요?
게시물ID : gomin_12299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도닉좀쓰자
추천 : 0
조회수 : 23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10/14 22:05:23
죽으면 되나?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하는 존나 사소한 일도 못하는 병신은 그냥 죽으면 되나?
나름대로 돈 벌려고 머리쓰면 뭐해 어차피 안 되는데
인터넷 커뮤니티밖에 하는 일이 없는 병신이라 참 면목없네요. 조만간 저세상에서 인사드리겠습니다.

DIY가 무슨 뜻인지 알아요?

DO It Yourself. '니가 직접 해라'입니다.

네, 거기서 그 'DIY'를 남이 대신해 준다면 그건 미친새끼죠.
음식점 주문 대행 어플리케이션처럼 불필요한 유통구조를 만들어서 이익을 착취하는 겁니다. 개새끼라 죄송합니다.

근데 그거 알아요?
'니가 직접 밥 챙겨 먹어라'라고 밥상까지 차려 줘도 젓가락 쓰는 법을 몰라서, 수저조차 없어서 못 먹는 사람이 있습니다.
'니가 직접 만들어 먹어라' 라고 재료를 쌓아 줘도 주방이 없어서 못 만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전화하기 귀찮으니까 어플을 사용한다' 하고는 차원이 다른 문제입니다.
DIY라는 건 '할 줄 아는' 사람들의 전유물입니다. '할 줄 모르'면서 그걸 손에 넣고 싶다면 제로부터 배워 나가야 하죠.
당신은 장난감 하나를 사기 위해서 전자회로를 공부하고 인두세트를 구비하고 싶습니까?

애초에 DIY는 그저 내가 스스로 만든다는 꿈에 젖은 물건이 아닙니다.

'저렴하게'

똑같은 물건을 만들면서 마지막 조립과정을 고객에게 떠넘김으로써
조립과정에 드는 비용과 완제품의 부피에 맞는 거대한 포장을 생략한다.
그 결과 똑같은 물건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겁니다.

DIY라는 건 '사는 사람'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DIY라는 건 '파는 사람'의 전략이기도 합니다.

가장 중요한 과정을 구매자한테 떠넘김으로써 가격을 낮추고 재고를 줄인다. 이건 파는 사람의 사정입니다.
당신은 그 장난감을 저렴하게 사는 대신 전자회로를 공부하고 인두세트를 사야 하는 겁니다.
'할 줄 아는 사람'에게 있어서 이정도는 아무 것도 아니죠. 오히려 싸게 사고 시간도 때우니까 개이득.
하지만 당신은 '할 줄 아는 사람'입니까?

시발 난 도대체 무얼 인정받고 싶어서 이딴 글을 쓰는 거지
데스노트 가진 분 있나요? 있으면 얼굴 인증해드릴테니 자는동안 심근경색으로 사망한다고 적어주세요.
안 그러면 또다시 눈에 안 띄면서 밧줄을 매달 수 있는 장소를 찾아서 헤메야 하거든요. 이 동네에는 숲이 없어서 난이도가 좀 높네요.
집에서 목매달이 자살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어디다 줄을 매다는 걸까요?

다시 한 번 물을게요. 나쁘다는 걸 알아도 그것밖에 할 수 없을 때는 어떻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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