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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차별사건에 대한 논의 - 기능보강을 위하여
게시물ID : religion_123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표고양이
추천 : 5
조회수 : 549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3/04/17 14:29:47
기능보강님 ... 제발 좀 그만 우기세요 당신이 지금 하고 있는 건 그저
우격다짐의 아집 - 딱 그거뿐이에요

당신 생각에는 이인간들이 왜 "핵심"은 건드리지도 않고 
이런 자잘한 걸로 꼬투리나 잡고 있나 싶을지 모르겠는데
그건 당신이 "사실"을 "사실"로 인정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그 이상 말할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는 거라구요

저번에 글에서 이렇게 말했죠?
이방인 여자를 "개 취급하다" 와 "떠보다"는
전혀 상충되는 사실이 아니라고.
개 취급함으로써 그 믿음을 떠보았다 
이거 얼마든지 가능한 해석이거든요?

봅시다
분명 텍스트 자체에서 예수는 그 여인을 "개"에 빗대어 말했어요
이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요
그게 떠보기 위해서든, 이방인이어서든, 진짜 그녀가 개같아서든
개에 비유했다는 점은 누가 봐도 부정 못 한다구요

그런데 당신은 자꾸 그게 "아니다" 라고만 주장하고 있는 거에요

왜요?
아니 분명히 그 텍스트에 적혀있는데 왜 그걸 부정해요?
나랑 같은 텍스트잖아요 달라요?
그게 무슨 마법의 주문이라도 돼서 나같은 비신자에겐 아무 효과가 없지만
당신같은 신자들은 그 주문을 외우면 감춰졌던 새로운 진실이 막 펼쳐지고
그러는 거 아니잖아요

사실은 좀 사실로 인정을 해야
그 다음 논의를 진행하든 말든 할 거 아니에요 예?

막말로 개 취급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당신의 주장을 얼마든지 풀어갈 수 있어요

고양이요정님께 할 답변도 될 테니 한번 읽어봐요
1. 개 취급한 것은 맞다. 그러나 그것은 당시 유대 관습이었고 그것이 시대정신이었다 
  지금의 시대정신으로 그 당시를 비판하는 것은 옳지 않다
2. 개 취급한 것은 맞다. 하지만 그것은 주변의 제자들이나 유대인들에게 
  그녀가 이방인이더라도 믿음이 있으면 치유받는다는 점을 알려주고자 한 것이다

이런 식의 해석의 문제로 들어가야 토론이 진행되는 거잖아요 그렇죠?
정말 그런 뜻이었는지, 아니면 차별이 맞는지 그때부터는 다른 사례와 사건들을 예로 들며
토론을 진행하는 거잖아요

제발 좀 사실을 부정하지 말아요


잡설로 재밌는 얘기 하나 할께요
공자가 수레를 타고 가는데 길가에 발을 다친 여인을 보고
그녀를 수레에 태우고 집까지 안전하게 데려다 줍니다
제자인 자로가 이걸 보고
"군자는 여인을 멀리하라 하시더니 스승님도 그걸 못 지키시는군요"
라고 툴툴거립니다
공자는 자로에게
"네겐 여자로 보이더냐? 나는 곤란을 겪는 '사람'으로 보았다"
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공자가
아 여자를 멀리하란 건 학문에 방해가 되는 예쁜 여자 얘기지
방금 그 여자는 아줌마고 얼굴도 안이쁘잖아! 전에 그 말과는 상관없어
이런식의 대답을 한다면 우스워 보이지 않겠습니까?보기

기능보강님. 당신에게 필요한 건 
토론이 아니라 그런 여유와 품위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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