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7살때 170cm에 100kg가 나가던 말그대로 ' 돼지 '였어요 어려서부터 ' 돼지 '라는 단어에 민감했고 누군가의 시선이 너무나도 무서웠죠. 무슨말을 하던 내 이야기를 하는거같고 밥을 먹어도 더먹고싶어도 말을 못해요. 나를 돼지라고 부를까봐. 옷사로가면 너무 부끄러웠어요. 내 사이즈를 물어보는 직원한테 얼굴을 붉히며 말하고 땀을 흘려가며 옷을 갈아입고 그러다가, 어떤 여자를 보게 됐어요 너무나도 아름다웠던 그녀였고 누구보다 가지고 싶었어요 저는 그녀가 제맘에 들어온 이후로 5시 이후로 물도 안마시며, 매일 운동장 10바퀴를 돌며 제가 포기하고 싶을때마다 그녀 생각을하며 달렸어요 정말 미치도록 뛰면, 어떤 느낌인지 아세요?? 뛰는거 자체가 편안해지는 시점이 있어요. 가슴은 터질거같은데 점점 편안하고 발은 불타는거 같은데, 내 살이 나가 떨어지는 그런 느낌. 저는 그런 의지로 저를 미치도록 몰아 세웠고, 1년후 77cm, 65kg라는 결과물을 얻었어요 제가 바뀐후 시선이 바뀌어졌어요. 사람들이 먼저 다가오고, 여자에게 처음으로 고백을 받아보고 제가 바라던 그녀와 만나기까지 했어요. 저는 뚱뚱함을 혐오해요. 사람의 인생을 비참하게 만들거든요. 뚱뚱하신 여러분, 당신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더 잘알아요. 하지만 어렵다는거 저도 누구보다 더 잘 압니다. 그러니 쉽게 해봐란 말을 못하겠어요. 그냥 나 자신을 사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