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자두를 사 왔는데 거의 맛이 가서 물이 줄줄 흐를정도로 물러터진 자두가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상태가 안좋은 몇 개를 빼고 다 닦아서 와이프랑 먹고있는데, 그 모습을 본 아들이 막 달라고 난리더라구요.
희한한게 밥먹을땐 달라고 안하는데 과일을 먹을 땐 막 달라고 아우성입니다.
아마도 방문에 붙여놓은 과일사진(프린트?) 영향인지도 모르겠네요...
#. 자두가 연해서 그런가 과즙망에 담아서 줬는데 금방 다 먹더라구요.. 그래서 더 담아주려고 잠시 뺏었습니다.
#. 세상을 다 잃은 표정이네요 ㅠ.ㅠ
#. 얼른 담아서 다시 줬습니다.
#. 또 금방 먹길래 다시 담아주려고 뺏었습니다.
#. 막 자두가 있는쪽으로 기어오려고 하네요...
#. 얼른 또 담아서 줬습니다.
#. 또 다 먹었길래 다시 담으려고 뺏.....
#. 이 이후로도 두어번 더 반복했는데.. 참.. 짠~~하네요..
그래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자꾸만 주고 싶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