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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모함하지 마라
게시물ID : starcraft2_123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추천 : 1
조회수 : 47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0/12/28 08:24:34
트세루는 끝없는 고통을 느꼈다.

잠시 의식을 찾는가 싶더니 이내 정신을 잃었다.

한참이나 지나서 다시 의식을 차린 트세루는 모든 감각이 생소함을 느꼈다.

거대해진 몸집, 전 방위 시각, 4개의 무릎이 각각 하나인 다리.

그리고 무엇보다 항성으로 갈 때 탔던 정찰기의 보호막이 자신에게도 있음을 느끼곤 다시 정신을 잃을 뻔 했다.

옆에서 줄곧 걱정하던 트세라가 설명하기 시작했다.

항성으로 트세루를 찾으러 가게 된 일, 발견한 당시 트세루의 상태, 트세루의 영혼을 옮긴 일 등

설명을 차분히 듣던 트세루는 속으로 트세라의 형제애를 느끼고 울었다.

다시 살 수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트세루는 갑갑함을 느꼈다.

4족 보행의 형태에 일어설 수 없는 구조인 상태론 광전사의 영혼을 만족시킬 수 없었기 때문이다.

팔이 떨어져나간 장애의 불만족을 느끼곤, 트세라와 상의했다.

그 즈음 결합하여 나온 여덟 프로토스 중 저몽뜨가 있었는데, 몹시 번뜩이는 생각을 내곤 했다.

저몽뜨가 트세라에게 다가가 트세루를 만족시킬만한 무기를 제안했다.

제안을 받은 트세라는 과연 이런 것을 만들어도 될지 고민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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