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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당기는 30대입니다. 여기다 올려도 되나유?
게시물ID : travel_123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생선반찬
추천 : 11
조회수 : 662회
댓글수 : 21개
등록시간 : 2015/05/28 17: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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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홀로 캠핑 다니는 30대 중반 아저씨 입니다. 아재 아니에요.
 
배우자가 있으나 절대 야외취침은 싫다 하여, 핑곗김에 홀로 다닙니다. 완전 강추욥
 
 
20140110_153253.jpg
 
최근 사진은 아니고, 지난 겨울 캠핑 다녀왔을 때입니다.
 
작은 텐트에 윈드브레이커 하나 설치해 놓고 쉽니다.
 
20140110_171250.jpg
 
날이 좀 찬 관계로 화로에 불좀 때워 봅니다.
 
짐을 대충 정리해놔서 엄청 더럽네요ㅡ.ㅡ;;;
 
20140110_162235.jpg
 
이날 등갈비 바베큐 하려고 화로대에 프레임을 좀 짜봤습니다.
 
20140110_160453.jpg
 
돼지 등갈비 핏물 빼는 과정. 이후 양념하고 숙성하는 사진은 어디로 갔는지 원...ㅡ.ㅡ;;
 
20140110_173811.jpg
 
불을 피우니 고냉이들이 끼기 시작합니다.
 
20140111_101357.jpg
 
po 바베큐 wer
 
그냥 바베큐용 그릴 하나 사면 될텐데 그걸 못사서 호일로 이짓거리를 하고 있네요...ㅠ.ㅠ
 
20140111_102953.jpg
 
완 to the 성!
 
만들어 놓고 보니 이것만큼 가성비가 병맛인것도 없네요.
 
먹을건 없고, 비싸긴 옴팡지게 비싸고ㅡ.ㅡ;;;
 
 
20140110_173817.jpg
 
배고픈 고냉이들이 먹을걸 달라고 합니다.
 
아쉽게도 등갈비엔 양념을 잔뜩 해놔서, 애기들 신장에 악영향을 고려해 주지 않습니다.
 
20140110_173754.jpg
 
나와바리를 침공 했으나 내놔라 닝겐! 뭐 이러는걸까요ㅡ.ㅡ;
 
20140110_181845.jpg
 
밤이 돼도 이것들이 웅성 거리네요.
 
그중 한마리가 유난히 사부작 거려서 잡아 봅니다.
 
멱살잡은거 아니에요. 몸통 잡았습니다. 드러워서 원...물티슈로 닦아주고 싶으나 고냉이 건강이 안좋다 하여 패스
 
20140110_182554.jpg
 
밤에는 심플하게 목살을 구웠습니다.
 
제가 먹을것을 제외하곤, 소금과 후추를 치지 않고 내츄럴 하게. 이 고기의 절반은 이 동네 새끼 고냉이 들이 다 먹었습니다.
 
애미고냉이가 와서 쳐다만 보고 있길래 접시에 살짝 담아서 주고 왔네요.
 
도망가는척하더니 잘 줏어 먹습니다.
 
anigif.gif
 
캠핑하면 역시 불멍이겠죠.
 
하루종일 아무 생각도 없이 그냥 불멍만 때리다 왔습니다.
 
한달에 한번정도 와이프 없이 다니는 즐거움이 꽤 좋습니다.
 
담배도 맘대로 피고 콜라도 맘대로 먹고. 영화도 엄청 보구요.
 
근데...마무리는 어떻게 하죠?
 
사...사는 동안 돈 많이 버세요! 하고 끝내면 되나요?ㄷㄷㄷㄷㄷ
출처 내 카메라 LG G2
한성 스파크M53S E:\백업\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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