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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담
게시물ID : panic_889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낙키스트
추천 : 5
조회수 : 80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7/01 16:59:31
당시 저는 고3 이였습니다.  친구와 저는 영상만드는거나 편집하는거에 흥미가 있었던지라  선생님께서 졸업식때 쓸 영상좀 만들어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친구와 같이 각 반 돌아다니면서  캠코더로 영상도 찍고(당시에는 스마트폰 없었습니다. )    그날 밤 바로 영상편집하기로  했습니다

근데 영상편집은   집에있는컴퓨터로 하기에는 용량도 부족하고
프로그램도 없어서   친구가 다니는 교회 컴퓨터를 이용하기로했습니다. 

고3인 저와 친구는  잠시나마 공부에서 해방된기분 때문인지
찍은 영상을 보면서 깔깔웃고  놀면서 편집하고 웃긴 사운드도 포함시켜놓고 했습니다. 

시간은 점점흐르고 주변도 조용해지고 자정이 훌쩍넘은시간 이였습니다.  거의 완성된 영상을보고 마무리를 하고  있는데   벽쪽에서  꼬마들의 합창소리가 나더군요 

저는 제가 졸려서 헛소리가 들리는가보다 하고 그냥  화면만 주시하고 있었습니다. 옆에 친구도 아무렇지 않게 화면만보고있길래 ... 
 
근데 그 소리가 조금씩커지더군요  정확하게 꼬마들 성가대합창소리였습니다. 친구와 저는 눈이 마주쳤고  서로  "들리냐?"  이랬습니다. 

친구도 계속듣고 있었는데 제가 안들리는것 같길래 그냥  가만히 듣고만있었다고 하더군요. 

너무무서웠지만  한편으로는 신기하기도 해서  녹음을 해놨는데 
날이 밟고 녹음을 켜보니 저희 숨소리 밖에 안들리더군요....

그때일을  친구와 술한잔 먹으면서 가끔얘기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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