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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컬트학] 어부 할아버지가 해준 이야기
게시물ID : panic_889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달의뒷면
추천 : 25
조회수 : 208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7/01 21:03:52
어부 할아버지가 해준 이야기

어부이시던 할아버지가 해준 이야기이다.

할아버지가 젊은 시절, 밤 늦게 해변가를 걷고 있었는데
바다 쪽에서 몇 명의 아이들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런 밤중에 왠 아이들이야? 싶어서
목소리가 들리는 쪽을 쳐다봤지만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았다.
별 일이 다 있다며 그 날은 집에 돌아갔다.

며칠 지나서 또 밤 늦게 해변가 길을 지나가는데
바다 쪽에서 아이들 목소리가 들려왔다.
할아버지는 해변으로 내려가서 소리가 나는 쪽을 빤히 쳐다보았다.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았지만, 소리가 나는 쪽에 조각배가 있는 것 같았다.
사람 그림자는 보이지 않았다.
저 배에 애들이 타고 있나……?

안 좋은 느낌이 들은 할아버지는, 아버지에게 그 일을 여쭤보았다.
아버지는 침묵을 하더니, 어느 어부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사내는 이 마을에 살고 있었다.
조개를 채집해서 살고 있었는데, 그 채집 방법이 독특했다.
가난한 집안 아이를 데리고 와서, 그 아이들을 채집에 데려간다.
아이가 도망치지 않도록 목에 끈을 묶고 잠수를 시켜서
조개를 채집해오도록 시켰다.

사내는 냉혹한 자여서,
아무 것도 채집하지 못 하고 물 위로 올라오는 아이나
지쳐서 헤엄치지 못 하는 아이는
막대기로 마구 때렸다.
가혹하고 엄격했기 때문에 수 명의 아이들이 죽어나갔다.

어느 날, 사내는 평소처럼 아이들을 채집에 데려갔는데
그대로 돌아오지 않았다.
죽은 아이들에게 저주를 받은 게 아닐까 소문이 흘렀다.

그리고 그 후, 밤이 되면 아이들 목소리가 들리면서
아무도 타지 않은 조각배가 나타난다고 한다.


출처 http://occugaku.com/archives/2688018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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