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불러주지 않아서 제 이름에 애정이 없어요 ...
얼마전에 아는 분이 제 이름 듣고 성이랑 너무 잘어울린다고 해주셔서 울컥했어요 ..
그 다음부터 제가 얼마나 먹먹하게 살았는지 알겠더라구요 ..
재수중인데 아침 일찍 독서실가서 아무랑도 안만나고
핸드폰도 없애고 엄마아빠도 아침에 잠깐 보고 ..
과한 부탁일지도 모르지만
제 이름이
서희인데 부탁 드려봐도 될까요 ..?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마지막에 저를 보고
서희 왔나 라고했던 그 목소리도 너무 듣고싶고요 ...
저보면서 이쁘다이쁘다 해줬던 그 목소리가 너무 듣고싶어요
제 이름 한번만 불러주실 분 없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