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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막내랑. 둘째오빠 하늘로갔어요 막내가 먼저가고 오빠 데려갔어요
게시물ID : animal_1625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웬형
추천 : 15
조회수 : 783회
댓글수 : 26개
등록시간 : 2016/07/02 12:15:15
제가 늦게 발견하는 바람에 비 쫄딱 맞고있었고
엄청 추웠을거에요 발견시 몸이 진짜 차가웠거든요.. 

첫째애 어미기다린다고 그냥 앉아가지고 기다리지만 않았더라면 그때 나머지 새끼들 빨리 찾았더라면 막내애가 감기에도 안걸렸을건 데...

엊그제부터 막내애가 기침을 살짝살짝한다고 어제 받고 배부분이 쉬야때문에 축축히 젖어져있는거보고 추워서 그런거같다고 집중적으로 케어해줬더니
기운없던애가 울지도않던애가 빽빽울면서 기운차리고 분유도 잘먹고 쌩쌩하게 돌아다니길래
괜찮아진줄 알았어요
기침은 살짝살짝했는 데 그때마다 뜨거운물로
입에 줬고요..
배변패드에 똥이 있어서 막내애만 똥을 안싸고
다른애들만 똥을 싸길래 막내애가 똥을 싼줄알았어요 배변유도하면 쉬야만싸고 똥은 안싸서
안마려운가보다.. 똥꼬에 똥도 없고 그래서
나중에 쌀줄알았는 데 똥을 안싼다네요..
막내애라 더 애틋했고 혼자만 암컷이라 더 사랑스러웠고 혼자만 무늬가 달라서 눈이갔고 혼자만
몸이 다른애들보다 더 작아서 챙겨주고싶었고
혼자만 한성깔해서 눈을 뗄수없었고
둘째오빠만 찾고 서로 의지하길래 지켜주고 싶었는  데 뭐가 그리 급해서 먼저 간건지..
부디 하늘나라에서는 눈뜨고 방방돌아다니고
싶은곳 다돌아다니면서 하고싶은거 하면서 오빠들
잘지내나 지켜봐줘...  눈도 못뜨고 해달라는걸 해달라고 울면서 찾는 데 서툴던 내가 금방금방 못해줘서 미안하고 미안해... 많은동물들을 봐왔지만
이별은 해봐서 마음이 그렇게 아플줄몰랐는 데
하늘나라로 간 동물은 니가 처음이고 생각이 많이
날거같아.. 
출처 미안해 막내야 이름도 못지어줬는 데...
기억할게 가슴에 평생 잊지 못할거야
오빠들 잘지내라고 하늘에서 지켜봐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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