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오후 자유선택놀이 시간에 아이들 수첩 정리랑 가방 정리를 하고 있었는데 한참 정리를 하고 있는덱ㄱㄱㄱㅋ 한명이 와서 손등에다 뽀뽀를 쪽 하고서 가니까 다른 친구들이 나도 선생님이랑 뽀뽀 할꺼야~ 이러면서 아이들이 다 와서 뽀뽀를 하는데 한명이 또 오길래 "왜요? ♡♡이도 선생님 뽀뽀 해주려고요?" 라고 대답하고 볼을 대줬더니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면서 "난 볼에 안할껀데요!!!!!" 이러면서 성큼성큼 오더니 제 뺨을 붙잡고 휙 돌리더니 입술에 뽀뽀를 하고는 "우리 엄마가 사랑하고 좋아하면 입술에 뽀뽀 해도 된다고 했어요 그래서 우리 엄마는 나를 사랑하고 좋아하니까 입술에 뽀뽀 한다고 했어요 선생님이는 이거 몰랐지요?" 라고 말을 해주어서 "그럼 선생님 좋아한다는건가ㅎㅎㅎ?" 라고 하니까 "나 선생님이랑 결혼 할껀데요?" 라고 하길래 "선생님 ♡♡이 어른 되면 선생님나이 너무 많아지는데요?" 라고 말하니까 손가락으로 세다가 자기 나이는 손가락 10개로 되는데 제 나이는 안되니까 혼자 한숨을 푹 쉬더니 "선생님이가 나이 안먹었으면 좋겠어요 떡국 먹지 마요 !" 이렇게 말하길래 너무 귀여워서 볼에 뽀뽀 10번 해줬네요ㅋ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