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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서커 무폭 이라는 말의 어원..
게시물ID : dungeon_6241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운설
추천 : 1
조회수 : 211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6/07/03 13:12:49
요샌 무폭이라고 한다면 그냥 버서커의 무한 피폭 (=레이징 퓨리) 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하지만 무폭 이라는 말의 어원은 아주 오래전.. 하멜른 온라인으로 딸기 수확하여 클레압 맞추던 시절엔 전혀 다른 뜻이었습니다.

레테라는게 존재했던 그 시절엔 스킬초기화는 곧 현금결재 였기 때문에
가장 최상의 세팅을 다각도로 연구한 뒤 손을 덜덜 떨어가며 스킬을 찍었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그 시절의 버서커에게는 "무폭 트리" 라는게 존재했는데.. 풀이하면 "무한 폭주 트리" 가 되겠습니다.
이때의 버서커에게는 "세크리파이스" 라는 스킬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스킬은 타인에게 걸어주면 "그 사람의 HP 가 올라가는 힐 스킬" 이었고,
자신에게 걸어주면 "HP 는 올라가지 않으나 공속/이속 및 힘이 증가하는 버프 스킬" 이었습니다.
(힛리등.. 다른 증가효과도 있었으나 사냥엔 그다지 중요한건 아니니 넘어갑시다;)

이 시절의 폭주의 쿨타임은 40초였고, 지속시간은 20초.. 그리고 세크리파이스도 40초/20초 였습니다.
따라서 폭주가 끝나면 세크리파이스를 걸고, 세크리파이스가 끝나면 다시 다시 폭주를 거는 식으로
첫방부터 보스를 잡을때까지 폭주버프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스킬이었던 셈이죠.

단, 스킬 효과는 폭주가 더 좋았고, 세크리파이스는 방어력 감소 효과는 없다는 장점이 있다는 게 차이점?
그리고 폭주와 세크리파이스의 버프효과는 중첩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세크리파이스는 방어력 감소 페널티가 없었으나.. 자신에게 버프로 사용하면 자신의 피가 깎여나가는 페널티가 있었는데,
이 때문에 무폭트리를 사용하며 안정적인 사냥까지 하기 위해선, 다이하드 스킬도 찍어서 함께 사용해야 하는 약간의 제약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시절 이후..
점차 이계에서 굴러먹던 사람들이 하나둘 템을 맞춘후.. 이계템 적용순서의 법칙에 따라
강맹 레퓨 (상의,하의,어깨,벨트,신발) + 얼티밋 3셋 (팔찌,목걸이,반지) 를 맞춘 사람들이
피폭으로 공놀이를 하며 안정적인 쩔장사를 시작했으니 이러한 세팅을 "무한 피폭 세팅
그리고 그 세팅을 맞추고 피폭만으로 사냥을 하는 헬벤터를 "무폭 헬벤" 이라고 불렀습니다.

그 시절에 무폭을 맞춰서 경험해본 사람이라면 지금의 닥얼63 이 성에 차진 않죠;
제 기억으로는 피폭 쿨타임이 1.4초? 정도였던걸로 기억하는데, 그냥 검신이 리귀로만 사냥하듯이 피폭으로만 사냥이 가능했으니까요.

그냥 흘러간 그때 그 시절 얘기입니다.
출처 머리속 추억의 한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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