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전 리얼 발암이네요.

지금껏 무작위전에서도 게임 진행중 나간적은 없었는데 경쟁전 배치고사 보다 진짜 '아...여기서 더하다간 모니터 박살 내겠다.' 싶어서 탈주 해봤네요.

첫번째 탈주 상황.

아군 겐지랑 정크랫이 탱이랑 힐 하나씩 있어야 한다고 찡찡대길래 그럼 댁들이 탱이랑 힐 하나씩 맡아서 하면 되겠네? 하려다 꾹참고,

"내가 라인 픽 할테니 한명만 힐로 바꿔라." 했는데도 자기들은 힐러 못한다고 겐지 쩐다 정크랫 장인이다 떠들더니 충실한 상대팀의 궁게이지 충전기가 되어 화물 미는 라인에게 온갖 궁극기가 쏟아져서 버틸수가 없게 만들어 주질 않나...

공수 전환되어 수비로 가니 수비 하기 좋은 정크랫 버리고 리퍼를 픽하는 이해할수 없는 개념에, 

방패 뒤에서 표창 짤짤이 하다 질풍참으로 튀어나가서 E 쓰고 뒷통수에 고드름 꼽혀 죽는 겐지를 보다보다 

결국 이놈들은 힐을 해줄 필요도, 몸빵을 대줄 필요는 없는 놈들이구나 싶어 솔져로 바꿔 잠깐 발악하다 죽고 탭키 눌러보니...

처치 금 

부활 위치에서 달려 나가다 말고 '왜 내가 딜 금이지? 나 탱이였는데? 방금 솔져로 바꿔서 잠깐 딜하고 탭키 처음 눌러봤는데? 왜 딜금이지?' 이 생각하고 있는데 마침 경고가 뜨더군요.

"계속해서 아무 행동도 하지 않으면 게임에서 강제 퇴장 됩니다."

이거보고 조용히 일어서서 담배 피우러 감.

담배 피우고 와서 경쟁전 탈주하면 탈주했던 경기에 재참가 하던가 해당 경기가 끝날때까지 무작위전도 못돌리는 패널티를 감수 해야 한다는거 처음 알았네요.

두번째 탈주 상황.

일리오스 맵 들어갔는데 처음 아무도 픽 안고르고 시간만 계속가다 제가 라인 픽 하자마자뜬 구성이...

이런 씨...ㅂ...

그때 아군 바스티온 왈,

"그래도 힐러 하나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위도우메이커가 말하길,

"ㅇㅇ 있는게 좋음"

제가 힐러가 필요한줄 알면 아무나 한명 힐러로 바꿔라. 하니 위겐한 입모아 말하길,

"난 잘함. 그러니 딴놈이 바꿔야."

결국 "거점 점령전에 1탱 2저격도 오바다 싶은데 힐러는 아쉽다 하고, 내가 바꾸긴 싫고. 하나 있는 탱이 힐러로 바꾸기도 애매하잖아요? 아니면 힐보단 탱이 낫다는 분 있으면 탱 가세요 제가 힐러 함." 이랬는데 

위도우메이커 하던분이 말하더군요 "그냥 라인님이 메르시로 바꾸시는게? 솔직히 탱 별로 필요 없던데"

...ㅆ...ㅆㅂ 난 여기서 도망쳐야 겠어!!!!

한번은 게임도 안하고 배치고사 1패 먹었지만 전혀 아쉽지 않아요.

덕분에 시간이라도 아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