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난 내가괜찮은 줄 알았다
게시물ID : gomin_12313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여자숀리
추천 : 1
조회수 : 44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10/16 11:06:36
너무너무바빴었고
매일매일 할 일에치여살아서
너와 이별한 이후 그냥저냥 견딜만한 줄 알았다
그런데 많은 일들이 끝난 어제
집오는 길 하염없이 울기만 했다
자기전까지도 울었고
자다깨서도 울었고
학교에 다시 등교하는 지금도 울었다

단지 네 생각을 할 여유가 없었던 뿐이었나보다
그저 슬픔을 누르고 있었던건지
갑자기 터져나오는 감정을 감당할 수가 없다



졸업전시회를 하면서
내가 여지껏 해왔던 것들
내 인간관계
다 돌아보게되더라
나는 너무어렸고 한심하고 보잘것없었다
너를 두 번이나 놓친 나는
내가 어떤인간인지 가장 잘 보여주는 것 같더라
사랑하는 연인들이 저마다 축하의 인사와 성의를 전하는 것을 보면서
나는 비참해서 도망가고만 싶었다
널 기다리겠다며 혼자 사진을 올려두고
연인인 척 위장하는 내가.. 보잘것없어서.
사랑하는척 사랑을 흉내만 내고있는 상황이
어처구니가없어서.

아, 나 어떡해야하니.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