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약속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은 본가와 99.9% 연락을 끊고 절연하다 싶이 한 상태로 지내고 있습니다.
서로 2년 가까이 거의 연락이 없이 살고 있습니다.
부모님과 사이가 안 좋아요. (예, 저와 만남을 반대, 저에게 손찌검과 욕설, 이 사람 이름으로 대출, 아버님 지인 때문에 문제가 생겼는데 아버님이 해결하지 않으시고 이 사람이 대신 경찰서, 법원 들락거리며 혼자 해결, 어머님 친척과 문제가 생겼는데 친척이란 분이 조카를 상대로 고소하고, 이쪽에선, 사기랑 폭행으로 맞고소 하고 난리였는데 어머님이 아들 탓하고 친척 편 들음, 그외...저 만나기 전 어릴 적 부터 부모님 사이에서 여러가지 안 좋은 일을 겪어왔었음)
이 친구는...본인 집에 결혼 여부에 대해 알리고 싶지도 않고, 가족들이 결혼식 참여하는 것은 더더욱 싫다고 하는 입장입니다. (위와 같은 사정, 그리고 이 친구의 이런 입장을 이미 저의 부모님은 충분히 알고 이해하고 계심)
그런데, 저의 어머님 왈, 나중에 너와 우리가 욕 먹는다, 자식된 도리도 있고, 결혼 한다고 사전에 알려라. 라고 하시는데요..
꼭 알려야 할까요?
혹시....이런 케이스로 결혼하신 분 계시면..조언 부탁드려요.
알려야 하는지..
알리지 않고 산다고 해서, 욕 먹을 일이 있는지..
전...가능한, 결혼할 상대의 의사를 존중해주는 쪽입니다.
알리든 말든 상대방이 알아서 할 일이라 생각하는 쪽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