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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벌레가 귀에 들어갔던 경험 있으신분 계신가요?
게시물ID : panic_889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늘날씨맑음
추천 : 18
조회수 : 5171회
댓글수 : 32개
등록시간 : 2016/07/04 08: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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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혐 주의..

아직도 친구들한테 이야기 해주면 믿지 않는 친구들이 잘 안믿음.. 어떻게 바퀴벌레가 귀에 들어가냐고..

아까 여자친구랑 통화하는데 귀에서 바스락바스락 소리가 자꾸 난다고 해서 갑자기 생각이 났네요..

유치원쯤인가 초등학생쯤인가 기억이 확실하진 않지만 1993~4년 전후로 기억합니다.

그때 살던 집은 2층집이었지만 1층에 방한개 부엌 계단 - 2층에 방한개(다락방 느낌)의 희안한 집이었음. 씻을땐 나가서 씻어야 되고..

그리고 습하기는 엄청나게 습하고 바퀴잡는 이상한거 붙여놓으면 바퀴벌레가.. 으...............

덕분에 벌레나 다리많은놈들에게 면역이 생겨서 이젠 잘 잡음. 하지만 군대에서 모래폭풍같은 하루살이는 적응이 안되더군요.


아무튼

어느날 자고 일어나니 귀에서 천둥소리가 계속 들리더군요 ㅠㅠ

머리가 깨질것같이 울리는 소리에 어린 저는 정말 나만 들리는 소리가 아닌가보다 하고 몇일을 지냈죠

(지금 생각해도 이해가 안되지만 ㅋㅋ)

귀지때문인가 싶어서 아무리 파도 없고

머리를 흔들어도 간혹가다 계속 들리고

어머니께 말씀드려 병원을 갔습니다. 이비인후과겟죠?

갔더니 의사선생님이 내시경?같은걸로 보시고 하시는 말씀이 바퀴벌레 새끼가 귀속으로 들어갔는데 아주 꽉껴서 나오지도 못하고 귀속을 긁고있다고

결국 이상한 흡입기같은걸 귀에 넣어서 뺐네요

처음엔 다리만 나오고
그다음엔 뭐 이상한게
그다음엔 또 몸통이
근데 다리가 하나가 안나와서 다시 빼고

으...... 으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지금 생각해고 소오름..

그리고 몇일동안 항생제먹고..

그랬던 기억이 있네요.

ps. 걱정되서 인터넷 찾아보니 보통 바스락거리는 소리는 귀지나 머리카락이 이도 끝까지 들어가서 고막을 긁는 소리들이 대분이라더군요.
     보통 귀지 파다가 속까지 밀려들어가서 그런 경우가 많으니 귀지는 안파는게 좋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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