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은 가벼운 달리기와 몸풀기 전신운동을 했습니다.
점핑버피를 거의 1년 만에 한 것 같은데... 내년에 다시 살짝 해보는걸로. ㅎㅎ;
월요일은 스쿼트, 로우, 벤치프레스를 했는데
특히 스쿼트 훈련이 정말 미친듯이 버겁고 힘들었습니다.
매 리프팅마다 '그만할까?',
'하나 더 한다고 뭐 달라지는 것도 없는데',
'하나 덜한다고 누가 뭐라할 것도 아닌데'
'짊어지기도 버거운데, 내가 굳이 왜 이걸 하고 있지?',
'제대로 들리지도 않는데 그냥 다음에 할까?'
'포기하면 편하다는데, 좀 편해질까?'
나도 모르게 괴성을 질렀는데, 헬스장 사람들이 다 쳐다보는게 민망하기도 하고...
어떤 때는 굿모닝 스쿼트처럼 상체가 눞혀지기는 위험한 순간도 있었습니다.
펜들레이 로우는... 그냥 아파요. 등짝이 아프고 아, 그 전에 허벅지부터 땡겼네요.
암튼 자극 부위도 잘 못느끼는데다, 자세도 가장 요상한 훈련입니다.
벤치프레스할 때, 저중량이라 쪽팔리긴 했지만, 리프팅벨트를 착용했어요.
힘이 쎄면 무겁게 들 수 있겠지만, 힘을 당장 늘릴수는 없고...
차선으로 복압을 유지하면 리프팅이 수월할까 싶어 착용해봤습니다.
효과가 큰건 아니지만, 나름 도움이 됐네요.
근데, 스쿼트할 때는 배꼽 조금 위에 착용해야 발살바가 제대로 됐다면,
벤치프레스할 때는 조금 더 밑으로 내려야 복압이 유지되는 느낌입니다.
해도 7월보다 30분 정도 빨리 지고, 저녁 기온도 좀 누그러진 것 같은데
왜 땀은 더 많이 날까요?
요즘은 에어컨을 쐬면 컨디션이 엉망이되는게 냉방병 전조증상같아요.
월요일도 하루종일 몸이 무거워 운동할까 말까 고민했는데
땀을 흘리고 나니 나아진 것 같아요.
아프지 말고 다치지 말고 열운합시다!! 퐈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