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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자 경쟁전 즐겜
게시물ID : overwatch_180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eadless99
추천 : 1
조회수 : 14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7/04 22:45:27
회사 기숙사에 컴이 없어 모바일이므로 음슴체.
 
지브롤터 공격 대기중 아군 픽을 보니 리퍼 파라 솔져.

남은 세자리 중 탱 하나 나오면 힐러하고 힐러나오면 탱 잡아야겟다 하고 지켜보는데 네번째 픽이 솔져.

후. 하고 한숨 쉬고 탱 할사람? 물어보니 대답없음.

그래서 라인하르트 픽하고 아군 마지막 픽 확인하니 바스티온이 뙇!

ㅎㅎㅎㅎㅎㅎㅎ

그래...2솔져 생체장이면 어지간한! 힐러 못지 않을거야! 

자가세뇌하며 문열리고 방패들고 나가는데 솔져 하나가  방패 앞으로 달려나가더니 픽 쓰러짐.

아. 이번 게임도 글러먹었구나 직감했지만 최후의 한가닥 희망을 잡고 라인할배로 바스티온이 딴데볼때 벽꿍으로 잡고 토르비욘이 포탑 수리할때 뒷통수에 오함마를 날리며...

커다란 덩치로 힐팩을 찾아 주워먹으며 힘들게 힘들게 마지막 경유지까진 밀었으나 제발 누구 하나 힐러를 하던가 아니면 와서 화물좀 같이 밀어달라는 간곡한 요청에도  팀원들의 픽은 요지부동.

킬딸 딜딸애 신나서 화물미는 운송기사 라인할배 신경 안쓰던 적팀들도 마지막 경유지쯤되자 슬슬 화물에 신경쓰기 시작해서 

목적지 앞 언덕길에서 화물이 더이상 전진하지 못하고 도로 밀리는 상황에 이르자 드디어 바스티온이 픽을 교체 하겠다 선언!

그리고 나온 한조.

아이 ㅆㅂ...

전챗으로 ㅎㅎㅎㅎㅎ 찍고 가만 있으니 적팀 ???? 라인할배 정줄놓? 하다 저쪽 위도우가 "어억? 저기 바스티온 한조로 바꿈." 하자마자 적팀 웃음꽃이 활짝.

적팀 라인하르트 왈.

"솔직히 저쪽 라인이 나보단 잘하는 것같더만 팀빨 존나 안쓰럽다. 힘내..." 하고 위로해줌.

결국 최후의 발악으로 메이가 종료직전 궁날릴때 메이노리고 역돌진 걸어서 엄한 메르시 벽꿍사 시켜주고 메이 고드름에 머리통 뚫리며 공격 실패.

메이코패쓰들 다 죽었으면.

아군들 아 아쉽네 거의 밀었는데 이번엔 제대로 해요 하며 지들끼리만 분위기 좋음.

보다보니 담배가 ㅈㄹ땡겨서 "담배...담배가 필요하다...견딜수가 없어..." 한마디 하니 찔리는 게 있었는지 

"가지마세요 ㅎㅎ"

...ㅅㅂ? 웃어?

뒷목잡고 담배한대 피우고 옴.

자리비움으로 퇴장 당했지만 재참여.

팀원들 아주 반기며 "다시오셨다." "탱해주세요. 이제 우리 힐러 있어요."

그래서 솔져를 픽하며 말했음. 

"힐? 이제 필요없으니까 그냥 딜해."

아군이 욕하거나 말거나 즐겜함. 

그리고 마지막 까지 아군중 탱으로 바꾼 딜러는 없었음.

크으...저평점 경쟁전의 진한맛에 제대로 취한 한판 이였던듯.

 
출처 "탱하나만 있으면 조합 되는데 탱 해주시죠."

"그럼 댁이 하시던가?"

그리고 잠시간의 정적이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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