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많이 먹었는지 침대 누워도 잠이 안와서 새벽에 랭겜을 돌렸는데요
한판만 하고 잘려고 그냥 무난하게 서폿을 했는데 전 라인이 다 흥하더라고요.

보통은 전세가 불리하면 상대방이 전체채팅으로 도발하거나 우리편이 도발하거나 그러는데 그런거 하나도 없이 되게 조용하게 흘러갔습니다

아군 지원도 잘하고 잠깐 실수해도 그런가부다 하고 별얘기 없이 넘어가고..

결국 서렌받아서 이겼는데 상대편 누군가가 ㅅㄱㅇ도 아니고 수고들하셨습니다 이러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굿밤~ 이랬는데 그 뒤로 다들 정감있는 얘기로 작별인사를 하더라고요ㅋ

지금까지 롤하면서 이런적이 없었는데 순간 뭐지?? 이랬네요ㅋ
보통은 경기 끝나면 대기창에서 서로 욕하기 바쁜데 그런거도 하나도 없고..

 그러고 보면 요새들어서 트롤이나 패드립치는 애들이 확연히 줄어든 느낌이 드는데 저만 그런걸까요? 

진짜 계속 이런 분위기만 되면 이기든 지든 롤할맛 날거 같으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