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wedlock_29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날씨가춥네요★
추천 : 14
조회수 : 2918회
댓글수 : 142개
등록시간 : 2016/07/05 19:30:32
저도 게임 좋아합니다.
남편은 게임외에는 컴맹이라 컴퓨터도 제가 맞춰주고, 게임도 같이하고 그래요.
문제는 남편이 게임만 한다는 거에요.
같은 회사, 남편은 일주일에 한번정도 야근이 있고 저는 없어요.
야근없는 날은 서로 기다렸다 같이 퇴근해서 퇴근 시간도 같고요.
집에 오면 집안일은 오롯이 제가 다 합니다.
결혼 초기에는 그러려니 했어요. 그때는 남편 야근이 정말 많았거든요.
그치만 지금은 그렇게까지 시간 차이도 안납니다..
남편이 집에오면 컴퓨터 켜고 게임부터 합니다.
밥은 차려주면 먹고 아니면 안먹어요.
게임하다가 티비보고싶은거 있으면 티비봅니다. 맥주먹고 콜라 먹으면서요
초기에는 안주도 해주고 같이 먹으려고 요리도 하고 했어요.
요리하면 설거지도 제가 해야됩니다.
자기는 먹자고 안했으니까 할 마음이 없답니다...ㅋㅋㅋㅋ
그럼 빨래라도 널라고 시키면 잔소리는 어찌나 많은지.
그나마도 제가 세탁기 돌려야 시키지 세탁기 돌리는거 배울 맘도 없어요
지난주는 주말에 청소좀 하라고 미리 말했더니 아침부터 저녁까지 게임만 합니다.
옆에 앉아서 언제하나 보자 싶어서 저도 같이 놀았어요.
밤 8시가 되도록 생각이 없으시길래 청소라도 하라고 하지않았냐고 말했는데... 다음에 하잡니다ㅋㅋㅋ
그거 지난주에도 들어서 내가 했어여ㅋㅋㅋ
누가 많이더러우면 한다그래서 한달동안 집에 거의 신경안썼더니 날파리가 날아댕겨요.
어쩔수없이 또 내가 함...
집에 멍멍이가 있는데 데려올때 제가 돌보기로 하고 데려왔어요.
실제로 산책 배변 목욕 밥 개에 관련된 모든건 제가 하고 있어요
1년정도 못본 친구가 하루 놀러오라고 해서 남편한테 말했어요.
친구가 하루 오라고해서 하루만 개를 봐주면 안되겠냐고
밥은 챙기고 갈테니 실외배변하는 애니까 저녁에 산책만 한번 다녀오면 된다고.
안된대요ㅋㅋㅋㅋ
자기는 개 이런식으로 떠맡을줄 알았음 키우자안했답니다.
쓰레기 한번 자기입으로 버리러가자 안하는 위인이 그소리하니까 진짜 짜증났어요. 개가 더 나을듯.
그렇게 한바탕하고 말한마디 안하고있는데 역시나 게임은 잊지않고 켜고 놀고있네요^^^
혹시나 해서 덧붙이지만 남편도 친구집에 놀러가는일 많습니다.
저는 그나마 없던친구 다떨어지겠네여ㅋㅋㅋㅋ
이런 사람이 애기 있다고 크게 달라질 것 같지는 않아서 정말 원하던 아기도 요즘은 생각이 많아지고 있네요...
독박육아 예약인가...ㅋㅋㅋㅋ
결론은 결혼은 잘 생각해서 합시다. 얼마전 게임하는 남편에 대해 좋은소리만 봐서 그냥 하소연겸 끄적여봤어요..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