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쯤 만나 얼굴만 알고 지내다 그 사람의 갑작스런 고백으로 이어진 만남이 결혼으로 마무리 됩니다.
벌써 내일 모레네요.
짧기만 했던 연애기간동안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고 행복이 되었죠.
결혼 이야기가 나오고 나서는 참 많이도 싸웠습니다.
근 한달을 하루 걸러 한번 싸우는 일이 많았으니까요.
뭐가 그렇게 맘에 안들었던건지..
연애하는 동안은 그 사람의 단점도 그냥 이 자체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의 모습이라고 생각하고 받아들였는데
막상 결혼하려고 하니까 그 자체인 그 사람의 모습을 바꾸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네요.
그 사람을 이해하기는 힘들거 같아 생각을 바꿨습니다.
그냥 그러려니 해야지 라고요..
그 사람한테도 내가 이해되지 않을 땐 그냥 그러려니 해 달라 부탁했습니다.
스물여섯의 여자와 서른셋의 남자가 살면서 힘든 일도 많이 겪으꺼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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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가 힘들어서 그 사람이 밉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포기하고 싶어질 때마다 다시 맘을 다잡을 수 있도록요.
그리고 여러분도 생길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