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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2년 정도 때리는 여자와 동거를 했네요...
게시물ID : wedlock_12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까를로
추천 : 11
조회수 : 1797회
댓글수 : 37개
등록시간 : 2016/04/28 18:12:19
물론 동거가 우리나라에선 참 불편하겠지만

해외에서 동거했으니 그렇게 불편하진 않았습니다

실제로 결혼을 준비하에 만나기까지 했구요 약혼까지 했다가 쫑! ㅋ

지금에야 웃으며 쓸수있긴 합니다 ^^;

만난지는 2년

때리기 시작한지는 6개월 때 부터 였습니다

술만 마시고 나면 처음에 살살 때리던게

가끔 말다툼하고 수틀리고 술마시곤 나서는 무차별적으로 때리더군요

한 그렇게 1년을 술깨면 대화를 해도 그때 뿐이었습니다

정신과상담 말해도 술을 안마시면 된다고 하지만 나중엔 술을 안마시니 

술못먹는 스트레스를 저한테 풀더군요...

뭐... 제 잘못도 어느정도 있었었죠

친구돈빌려줫다가 도망가서 

쩔푼이 신세를 6개월정도 했더니... 쨋든 나중에 돈을 다시 수급하긴 했습니다만

마지막쯤 왔을때는 내려 놓게 되더군요 이여자 아니면 안될것 같았지만

객관적으로 볼수있게 눈이 띄여졌고

헤어짐을 통보 했는데.... 울고짜고 하더니 술먹고와선 이젠 집기를 다부수더군요

휴대폰부터 20만원짜리 미니오디오 까지;; (어휴 노트북 안부순게 어디...ㅋ)

저도 참다못해 같이 집어던지고 부셨죠 ㅋㅋ

그러다 우연히 날아간게 그여자 어깨에 맞았고 황급히 사과를 했는데

부서진 스피커로 절 신나게 내려치더군요 참다 참다 너무 아파서

생존의 위협을 느끼고 발로 냅다 밀어찻습니다... 그게 마지막이었고 뒤도 안돌아보고 그냥 짐싸서 나왔습니다

나중에 친구를 통해서 듣게 된건데 옛남친이 술만마시면 때리고 다녔다고 하더군요

이해는 되었지만 용서는 안되었습니다...

욱남 욱녀를 떠나 뭐랄까... 

그냥 한동안 공황장애 가 있기도 했었습니다...

헤어짐의 아픔과 돈들고 튄 친구놈때문에 세상에 반을 잃은것과 같았거든요....

그 뒤로 더 무서웠던건 내가 저렇게 변하면 어떻게 하지? 라는 진지한 고민과 상담치료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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