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인 여친이
얼마전 거의 한달짜리 해외여행을 갔습니다.
잘 다녀오라고 공항 배웅하고
무거워서 빼놓고 간 여친 노트북은 제가 받아서 가지고 있다가
노트북을 닦아주려고 열었다가 로그인 되어있던 카카오톡을 보았습니다.
여행지에서 만난 남자와 카톡...
어떤 남자랑 같이 여행지를 다녔더라구요.
서로 번갈아 찍어준 사진도 있고.
동성친구랑 여행갔던 제 여친이
친구랑은 돌아보고 싶은 곳이 달라서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과 마침 뜻이 맞아 같이 돌아보며
번갈아 사진 찍어준 것까지 이해됩니다.
그런데 그 이후 다른 나라로 이동을 했고
그 남자는 귀국을 했는지 다른 나라를 갔는지 모르겠지만
열흘이 넘은 지금까지 카톡으로 연락을 하고 있더라구요.
카톡내용을 자세히는 못봤어요 한 10초 봤나...
오늘 보니 저에게 보낸 사진을 거의 동시에 그 남자에게도 보냈습니다.
그 전에도 그랬을 거 같아요.
아직 귀국하려면 열흘 정도 더 남았습니다.
이게 무슨 상황인가요.
썸타는 건가요?
여행지에서 비포 선라이즈라도 찍고 있는 건가요.
싹을 잘라야 하나요
아님 더 지켜봐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