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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232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Ω
추천 : 2
조회수 : 1474회
댓글수 : 18개
등록시간 : 2011/02/21 15:49:51
사실 어제 새벽 2시 넘어서 고민글을 올렸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더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보고자 또 올립니다...
오랜기간 사귄 연인입니다.
싸운 이유는 그냥 간단했어요
남자친구가 일요일에 데이트 할때 저보고 '내 여자친구는 엉덩이가 없어'라고 했습니다.
이 얘기는 남자친구가 수도없이 했고 그 때마다 저는 웃으면서 하지말라고 했죠
그런데 남자친구가 또 해서 이번에는 좀 얼굴 굳으면서
"내가 그 얘기 좀 하지 말랬잖아 이건 유전이라서 어쩔수 없다고
우리 엄마 언니 다 이렇단 말야
진짜 그렇게 말하니까 너무 서운하고 속상하다" 라고 제가 말했어요
그랬더니 남자친구가
"뭐 예전에는 농담식으로 받아들일 땐 언제고 이제와 이래" 이랬습니다
하지만 저는 농담식으로 받아들인게 아니라 좋게 받아줬던것 뿐이었거든요
그래도 저는 되게 섭섭하다고 말하지만 남자친구는
"너가 오늘 ~~~도 하고 ~~~도 하고 ~~~도 해서 상대방 기분 상하게 한건 모르지?
내가 그냥 갑자기 그런말을 한줄 알아?" 이러는 겁니다;
제가 "아니 그럼 오늘 기분 나쁠때 당시에 말을 하지 그랬어;
암튼 그랬더라도 지금은 오빠가 잘못한거잖아.
사과는 둘째치고 최소한 그렇게 반박은 안해야하는거아냐?" 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남자친구는 제 얼굴에 다대고 "항상 너는 내탓만 하지!!"라며 소리를 질렀습니다
버럭버럭 소리지르는 남자친구를 보고 너무 충격을 받아서 엉엉 울엇는데
계속 남자친구는 가만히 있는채로 못본척 하더군요
그래서 30분 정도 너무 서러워서 울었는데 남자친구는 전혀 미동없이 자는척햇고요
그러다 결국 제가 집에 간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남자친구가 못간다면서, 니가 자기 얘길 똑바로 들을 때 까지 못놔 준답니다.
그래서 저는 더이상 얘기 하고 싶지 않다고 하자 계속 저를 잡고 안놔 주더군요
이때부터 제가 좀 미쳤던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남자친구를 살짝 살짝 밀었죠
그랬는데 남자친구가 절때로 안놔 주고 오히려 팔을 쎄게 잡더군요
그래서 결국엔 남자친구 얼굴을 주먹으로 까지 쳤고
남자친구가 제 발을 놓고 안놓아주자 남자친구 복부에 발길질 까지 했네요
그러다가 결국엔 남자친구가 엉엉 울면서 헤어지지 말자고 이래서 일단락 됐는데...
남자친구는 그냥 오늘 있었던 일을 없던 일로 치자고 잊어버리자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제 남자친구 볼 면목이 없습니다
어떻게 귀한집 아들의 얼굴을 떄리고 계속 사귈 수 있을까요;;;;
제가 점점 미쳐가는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전 살면서 한번도 누구한테 소리지르거나 화내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무섭고 제가 남자친구한테 더 심하게 굴지도 모른단 생각에 스스로가 더럽단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해야할질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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