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로 지낸지 어언 2주.
얼마전 넘나 시끄러운 고양이소리가 낮부터 계~~~ 속 울려댔습니다 ㅠㅠㅠ 쉬지않고
그래서 저녁즈음 나가서 고양이의 울음소리가 들리는곳으로 향했습니다.
갑자기 멈추는 고양이 울음소리!!
두리번두리번 하는데 한달 남짓한 새끼고양이가 빼꼼. (사진 없습니다 흑ㅜ)
절 보더니 후다닥 어디로 도망가더라고요
보니까 남의집 반지하 창고에 난 구멍으로 쏙 숨어버렸어요.
정말 거의 반나절을 울고있었기에 (아침부터 제가 구조시작하려던 저녁6시까지, 구조는 9시넘게까지 노력했습니다.)
엄마를 잃어버렸나보다 ㅜㅜ 여기에 있으면 언젠가 안좋게 되겠지 싶어서
일단은 꺼내주자, 밥도 주고, 그다음 어떻게 할 지 생각해보자! 라는 마음으로 구출(?) 작전을 펼쳤습니다 ㅠㅠ
밥 놔주고, 물놔주고
경계를 풀지 않더라구요
고양이 구출은 처음이라 ㅠㅠ 어떻게 해야될지 몰라서..
거진 3~4 시간을 싸운 것 같습니다 ㅎㅎ 계속 밥주면서 나와라나와라 기도하고
근데 저 있을 땐 죽어도 안나오더라구요 ㅎㅎ.
그러다가!!!!!!
갑자기!!!!!!!!!! 야옹~ 하는 어른고양이 목소리가 들리니까
요 꼬맹이가 후다다다다다다닥!!! 나가는거에요
엄마고양이가 있었던 ㅜㅜ!!!!!1
극적상봉 ㅜㅜㅜ
아니 애기냅두구 어딜 그렇게 오래 자리를 비웠니 ㅠㅠㅠㅠㅠ
엄마가 와서 다행이라고 생각을 하고 ,,,
애기 먹다 남은 참치 (고양이용) 랑 물이랑 주니까 엄마랑 애기랑 허겁지겁 잘 먹더라구요
ㅡㅜㅜㅜ 만약 제가 구조(?) 해서 엄마가 못찾았으면 어쩌나,
엄마가 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당 ㅜㅜ
항상 엄마가 있는지 확인하라는 글이 있었는데 정말 반나절을 울어대니 엄마가 없을거라고 생각되었어요 ㅜ
그렇다고 애기를 모른척 할수도 없는 노릇이구 ㅠ
꼬맹이가 영특해서 모르는사람 안쫒아간게 다행이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