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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악취를 풍기고 다니는 직장동료... 널 정말 어떻게 해야하니
게시물ID : gomin_12323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mZlZ
추천 : 11
조회수 : 1635회
댓글수 : 94개
등록시간 : 2014/10/17 14:14:53
 
안녕하세요~
전 30살 회사를 다니고 있는 사람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희 회사에..
입사 때부터 범상치 않은 냄새를 풍기는 사원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키는 180정도에..
몸은 D라인을 소유하고 있으며..완전 뚱뚱과 그냥 뚱뚱 가운데 정도 ?
그냥 평범한 외모이지만
말투는 흔히 말하는 오타쿠? 들의 말투를 사용합니다.
아!! 달마과장에 나오는 그.. 오덕이? 그분과 하는 행동이 매우 흡사합니다. 정말 놀랄정도루요..
 
 
 
아무튼 그래도 참 밝게 웃기도 하고 성품은 착해보여서 잘 대해줬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사람에게서 정말 숨도 쉴 수 없을만큼의 악취가 풍긴다는 것이었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첨에 입사할 때는 여름이었는데..
같이 차를 탔는데 정말 난생 처음 맡아보는 냄새에..숨을 못쉬겠는겁니다. ㅠㅠ
그냥 단순히.. 겨드랑이 냄새라면.. 그냥 익숙하기에 참아보겠건만.. 정말 이건.. 휴
그래도 오늘 땀을 많이 흘렸겠거니 하고 이해 했습니다.
그런데... 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드디어 돌아왔고..
 
겨울은 추우니 당연히 문을 닫고 히터를 킵니다.
그런데.. 창문을 닫아 놓으니... 환기는 안되고...
사무실 전체가 그사람의 악취로 가득 차게 된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서울역 노숙자분들에게서 맡아본 냄새라하고...
어떤사람은.. 정말 어느정도 안씻어야 저런 냄새가 나냐고 물어보고..
그런데 냄새난다 하면 상처 받을까봐  말도 못하는 상황
왜냐면.. 본인은 잘 씻는데 땀이 많이 나는 체질이고 그 땀이 냄새가 많이 나는 체질이라면
사실 그사람을 탓할 수도 없는 거니까요.
안쓰럽기도해서.. 말하지 못했습니다. 처음엔..
 
그런데
전 그분이 풍기는 냄새 때문에..
결국엔 머리가 아플 지경이였고.. 숨도 제대로 못 쉬는 상황까지 발생했습니다.
또.. 일 때문에 가뜩이나 힘든데.. 그 분 냄새까지 참아가면서 하려니 스트레스가 정말 쌓일 때로 쌓여가고 있었고..
평소에 피부에 손을 일부러 잘 대지 않는 스타일인데... 냄새 때문에 손으로 코를 막고  일을 하느라고..
그부분에 이상한 트러블이 잔뜩 올라오고...........................................
정말 인내심에.. 한계가 와서...조심스럽게 그 분에게 냄새가 조금 심하니 .. 주의를 좀 부탁드린다고
말을 했습니다.
 
그때 임신한 언니랑 저랑 둘이 조용한 곳으로 그분을 불러서 얘기를 했는데..
얘기를 하다가 .. 둘 다 그동안 받은 스트레스가 생각나서 울기까지 했습니다.
전 정말... 정말 이러다 스트레스 받아서 미칠 것 같아서 울면서 까지 호소도 해봤습니다.
정말 저 때는.. 진짜 맨날 그 냄새때문에 인상쓰고 다니고 너무 예민해지기 까지 했었습니다..
그런데 본인이 냄새 나는거 잘 알지만.. 병원에 가봤으나 원인이 없다?는 답변만 들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땐 병원 갔다고 말한것을 믿었지만.. 그 후 그분과 지내다보니 .. 거짓말을.. 정말 잘하는 분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그것도 믿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한번 그렇게 얘기하고 인사파트에서도 불려가.. 쫌 씻고 다니라는 얘기를 들은 후에
좀 정신을 차린 듯 했습니다.
한동안 정말 괜찮았거든요. ! 향기도 나구요.. (물론.. 그 썩은내가 좀 섞여있긴 했지만 확실히 농도가 덜했습니다.)
그런데 그것도 오래 못갑니다..
탈취제? 로 그 냄새 숨겨봐야 어디못가요.. 잠시 저희들 코를 속이고 있던것뿐...
다시.. 냄새를 풍기고 다닙니다..
 
 
 
 
간략히 떠오르는 에피소드를 몇가지 적어 보겠습니다.
 
 
 
1. 삼실에 임신상태였던 한 언니는 그분 앞자리에서 식사를 하다가...
한겨울에.. 밥만 먹어도 뻘뻘 흘리는 땀과..(밥 먹으러 갈 때.. 계절에 상관없이 무조건 땀을 흘립니다...물론 손으로 닦으면서 밥을 먹구요...)
맞은편에 앉아도 나는 엄청난 채취 때문에
도중에 헛구역질을 참으며 밖으로 나와야만 했고  남편한테 엉엉 울면서 전화를 했습니다.
식당 앞에서 임산부가 전화하면서 ..... 울고 있는데 .. 정말 ㅋㅋㅋㅋㅋ... 그분 남편은 얼마나 어이없을까요?
가뜩이나 일 때문에 힘든데... 냄새까지 견뎌가며 다녀야하는 ... .
 
 
 
2. 처음엔 우리가 여자니 예민해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그런데 기숙사 룸메이트 얘기를 들어보니....
그가 쓰는 방문이 열려 있기라도 하는 날엔 온 집안 가득 그의 썩은내가 거실에 진동을 한다고 합니다.
또한 ... 매일 혼자 치킨, 피자 등등을 시켜먹어서 현관앞에는 항상 박스가 쌓여있다고 하소연을 했습니다.
그리고 충격적인건... 그가 쓰는 화장실에.. 칫솔이 없는 점.. 이었습니다. OMG..........
 
 
 
3. 한번은 시루떡을 누가 얻어와서 팀원들끼리 삥~ 둘러 앉아 먹고 있었습니다.
그런데..그날 하필 젓가락이 없는겁니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다들 자기 먹을 부분만 손으로 찢어 먹고 있는디..
그분이.. 본인의 8손가락을 척 하니 시루떡에 얹더니... 찢어 먹는겁니다.
그런데!! 더 충격인건.. 그 8개의 손가락에... 검은색 때가..................휴.
그것도 손톱이 짧으면 말을 안합니다. 손톱은 깎지도 않아요. 엄청 길은 그 손톱에..
검은색때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이제 웃기기까지하네요 ㅋㅋㅋ쓰면서도 너무 놀라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보통.... 머리 감으면.. 손톱 때는 다 없어지지 않나요?;;;;
그걸 본 저와 임산부 언니는 와~배부르다~!! 라고 말하고... 더 먹고 싶은데 자리를 떠야만 했습니다.
 
 
4. 한 여름 .. 에어컨이 빵빵 나오는 사무실
 하지만 그는 또 땀을 뻘뻘 흘리고 있습니다..
뭐 이젠 익숙합니다.
그런데 가방에서 물티슈를 꺼내더니... 제가 뻔히 보이는 곳에 앉아있는데.. 몸을 구석 구석 닦습니다.. 목 위주로요....
그러더니 물티슈를 버리고 자기손으로 (정확히 말하면 손톱으로..아..) 목을 긁습니다.
그러더니 .. 설마설마 하며  계속 관찰했는데..긁은다음에 손톱에 낀 때를 확인하더라구요.............
와... 정말... 말이 안나오는 광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짜 와.!!!! 쓰면서도 ... 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5. 항상 머리는 일주일은 기본으로 안감습니다.
정말... 한여름에는 무슨 머리에 포머드를 바른것마냥 !!
젤 바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가까이 가면 정말 악취가  진동
뭐 젤 발랐겠지! 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 것 같아서 말씀드려요..
그 잘 때 머리 눌리면.. 뒷통수에 가르마 생기는거 아시나요????
그 상태루 주말을 보내고 그 다음주까지고 그 상태 그대로였습니다...
세상에 ..만상에..진짜 .. 와..
 
 
6. 한번은 그분과 외근을 나간적이 있는데.
무슨 제품을 확인하느라고 고개를 숙였는데
카라티 뒤에 감춰져있던.. 정확히 말하자면 CCTV 사각지대라고나 할까요?
물티슈로 차마 닦지 못했던 그 부분에.... 켜켜이 쌓인 검은색과 초록색? 사이의 색깔의 때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상에... 진짜 내눈을 의심해서 몇번을 눈을 깜빡였던지..
아.. 뭐 이제 놀랍지도 않네요... 정말 토나올뻔했습니다.
 
 
7. 그분이 본사에 출장을 갔었습니다.
그런데 본사에 계신분이 저희팀원에게 메시지를 보냈는데..
" 이사람이랑 어떻게 일 해? .. 점심 사주려 했는데 도저히 못사줄것같아 ㅠㅠ."
네~ 이제 본사에도 다 소문나는건 시간문제인거죠~
 
 
8. 허언증의 대가 .
위에서 언급한대로 굉장히 거짓말.. 특히 눈에 보이는 거짓말들을 잘합니다.
한번은 연휴기간이 지나고 출근을 했는뎅
제가 "00씨는 어디 다녀왔어요?" 라고 물었더니
" 아네 저는 동해안을 다녀왔습니다."
" 누구랑요?"
" 아~ 아는 지인이랑요."
 
친구도 아니고 꼭 뭐만하면 지인이라고 대답합니다.
그런데 그의 룸메이트가 하필 그 연휴 때 당직이여서 집에 있었는데
그분도 함께 있었다고 합니다. ;
 
 
9. 허언증의 대가2
왕년에 여자친구라며 보여준 사진이..
쇼핑몰에 나올법한 모델같은분 사진이었습니다. ;^^;;
 
 
 
10. 허언증 3
한번은 무슨 친구 얘기를 하다가 자기 친구중에 연예인이 있다는 겁니다.
다들 속으로 아~ 쟤 또 시작이구나 ㅠ 그래도 ...  들어주자 하고 들어보니
(회사사람들이.. 다들 착합니다. ㅠㅠ 그래도 감싸주려하고.. 잘 들어주고. 선배대접도 잘 해주구요.)
 
본인 여자인 친구중에 연옌으로 데뷔한 사람이 있다는 겁니다. ;;
 
평소 같았으면 :" 아~ 그래여?" 라고 말하고 넘어갔을텐데..
저도 그날은 계속 거짓말하는게 짜증이 나서
 
"그럼 친구면 카톡에 있겠네여? 한번 보여주세요~ "
라고 했더니
머뭇머뭇 거리며
 
"아~ 요즘엔 제가 연락을 안해서 ...지금은 없습니다 ^^"
" 헐.. 카톡에도 없는댕...그럼 친구라고 하면 안되죠~"
라고 대답해버렸습니다. -ㅅ-
 
 
11. 신입사원일 때는 냄새나도 나름 착했는데 ..
후배가 들어오니 그때부터.. 엄청난 선배인척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일 열심히 하고 있는 사람 뒤에가서 훈수두는건 기본이고 ;.
항상 본인이 이쁨 받을려고 하는게 눈에 보입니다.
예를들면 . 어떤 사원이 매일 야근을 하다가 그날만 퇴근 일찍하길래 제가
" 00씨~ 맨날 늦게까지 일하다가 오늘은 일찍가시네요^^" 라고 했더니
그분이 옆에서
 " 네? 아닌데 ^^ 저분 요즘은 거의 일찍 들어가는댕 허허허"
팀장님도 다 계시는데... 꼭 저런말을 해야하는건지 -ㅅ-
 
또 평소에 무술을 많이 했다면서 후배들 가만히 있으면 옆에가서
때리는 시늉? 을 가끔 합니다. 꼭 만만하고 자기 성격 받아주는 후배한테만요.;;; 성질있는 후배한테는 또 안그럽니다. ㅠㅠ
윗사람도 .. 착한 과장님은... 엄청 무시하고 ㅠㅠ 까칠한 과장한테는 엄청 설설 기구요... ㅠ 휴
 
그날도 한 후배에게 무술을 거는? 그런 시늉을 하길래..
" 아~ 왜 자꾸 후배 괴롭혀요~" 라고 제가 얘기했더니
" 헉! 아닙니다. 원래 뒤에서는 00씨 (그 후배) 가 저 진짜 많이 때립니다. "
이렇게 말합니다.
 
또 다른 신입사원이 주말에 클럽을 다녀왔는데
"아~ 저도 ㅇ전에 홍대 DJ 지인이 있어서 정말 많이 놀았는댕 헤헤"
"00씨~ 저랑 같이 놀았으면 볼만했겠네요 . 허허"
 
이런... 당최 믿을 수 없는말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뱉습니다.
 
 
 
 
와 암튼 밥 먹고 들어와서 엄청 열심히 썼네요.
아무튼.. 제 직장동료.. 아직까지도 냄새가 납니다. ㅠㅠ
물론 여러사람들이 한마디씩 하면서 씻고 다니라고 해서 지금은 예전 혹독했던 그 겨울보다는 많이 괜찮아졌어요.
아니면 제 코가 그분의 냄새분자로 꽉 막혀서 안나는 걸수도 있겠지만요.
이거.. 기분안나쁘게... 확실히! 고칠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
요즘.. 머리도 떡져가고 ㅠㅠ 목때도 발견되고...
이번 겨울.. 또 혹독해 질까봐 너무 무섭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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