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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과민성 대장 증후군 나아가고 있는 방법이랄까요.
게시물ID : diet_972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푸른발걸음
추천 : 6
조회수 : 219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6/07/07 01: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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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우선 제가 과민성 대장 증후군 걸리게 된 까닭을 말할께요.

제가 20대 때 좀 잘못 보내서 당뇨병에 걸렸습니다.

그래서 요즘 몸이 좀 안좋습니다.

이(빨)도 좀 쉬원찮구요.

재작년부터인가 술을 먹으면 설사를 좀 합니다.

아니 그전부터 있었지만 재작년부터 좀 빨리 안 낫더군요.

2일, 3일씩 걸리면 병원에 가면 장염이라고 하고

약을 지워 줍니다. 빨리 멈추라고 스맥타 현탁액도 처방해 주더군요.

스맥타 현탁액을 먹으면 속은 좀 불편하지만 빨리 멈추긴 하더군요.

이런일이 반복되다 보니 병원 안가고 스맥타만 약국에서 사 먹었죠.

작년 부터일까요? 요즘 TV에 먹방과 요리에 관한 프로그램이 많이 나왔죠.

그래서 밥 먹을 때마다 항상 보는 프로그램이

냉장고를 부탁해, 집밥 백선생, 수요 미식회, 쿡가대표, 맛있는 녀석들, 식신로드, 

백종원의 삼대천왕등을 보면서 밥을 먹습니다.

안그래도 몸이 안좋아서 맛 없는 채소랑 야채, 김치 위주에 현미랑 잡곡을 섞어 가끔 단백질도 포함해 먹습니다.

특히 맛있는 녀석들을 보면 엄청나게 잘 먹잖아요.

이 맛없는 식단도 어느 정도 입에  익숙해지니 나름 맛있게 먹어지면서 

먹성도 좀 늘어서 밥 양도 좀 늘었습니다.
 
거의 만성처럼 설사를 하더니만 약 3개월 정도 전인가요??

갑자기 설사가 안멈춥니다. 집에 있는 정로환, 스맥타 현탁액, 한약의 위보소채환 등을

먹어도 아무 소용이 없더군요.

저 약을 먹으면 조금 멈추는가 싶으면 밤에 또 설사를 합니다.

밤 낮을 설사에 시달리고 

술이라도 먹는 날이면 술집에서도 자주 설사를 해야했고

특히 술먹은 새벽에는 누으면 설사를 하러갑니다.

그럴 때면 항문에 불이 날 정도가 되죠. 눈물도 찔끔 난적도 많습니다.

특히 밖에 나가면 휴지는 필수로 들고 다니고

똥게에도 쓴 적이 있지만 그 외에도 좀 지린적도 많습니다.

예전엔 어느 정도 설사가 컨트롤이 되던데 

과민성 대장 증후군 이후로는 컨트롤이 안되며

방귀와 같이 설사가 나옵니다.

방귀도 전 조절 할 수 있는데 이럴경우는 조절 안됩니다.

이게 얼마나 고통인지 겪어 보지 못한 사람은 모를겁니다.

어릴때 어른이 한말을 들어야 하는데 젊었을때 막 몸 굴리다가 아파봐야 정신차리지 

제가 몇 번이나 고생하고 후회하고 그럽니다.

3개월째 설사를 하면서 생각해보니 아. 이게 과민성 대장 중후군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걸 검색해 보면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습니다. 한의원 광고는 또 많죠.

제가 눈 때문에 한의원 한번씩 다니는데 거기서 눈 말고도 위나 장이 별로 안좋아서 같이 약을 짓습니다.

그런데 장은 별로 도움이 안되더군요.

그래서 공곰히 생각해 보니.

식습관이 항상 먹방이나 요리 프로그램으로 밥을 먹고 먹는 양이 늘었고 맛있게 먹는거 따라 먹고 있구요.

별로 잘 안씹고 밥을 넘기고 있더군요.

거의 앉아서 생활을 하기 때문에 배가 좀 많이 나왔고 운동 부족에 술도 좀 자주 먹으며 스트레스도 같이 받고 

있다는게 쌓이고 쌓여서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생긴거 같더군요.

그래서 꼭꼭씹어 밥을 먹고 가만히 멈춰있는 내장도 운동을 시켜주면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에전에 건강을 위해선 40~50번 이상씩 씹으라고 하죠. 

그런데 이렇게 해보면 잘 안됩니다.

꼭꼭씹어 밥을 먹는 팁을 드릴게요.

계속 그냥 꼭꼭 씹는게 아니라

몇 번 씹다가 보통이면 넘기려고 할 때 넘기지 마시고

입 안에서 음식물을 90도나 180도 정도 돌려서 씹어보세요.

그 순간 경악을 할 겁니다. 음식물이 토막난체 그대로 있을거에요.

어? 나 나름 꼭꼭 씹었는데? 이게 뭐지 할겁니다.

네 그렇습니다. 이렇게 제대로 안씹힌 음식이 그대로 장으로 들어가니

덜 씹힌 음식이 장을 찌르고 핡퀴고 해서 상처를 내니 장염이 생기고

결국에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유발하는 겁니다.

꼭꼭 씹고 입안에서 돌려 보세요. 돌릴때마다 제대로 안씹힌 음식물이 있을겁니다.

그러다 보면 제대로 씹히고 그 때 삼키면 됩니다.

이렇게 먹으면 평소만큼 안먹어도 배가 찹니다.

배가 차오르는데 밥이 남으면 그 까지만 드세요.

그리고 기름진 음식은 피하지 않아도 되지만

반찬 전부의 20%~30% 정도를 기름지게 먹는게 좋습니다.

이까지가 음식물 먹는 방법이구요.

굳어서 나온 배는 어떻게 하지인데 

2010년에 제가 나름 여러가지 복근운동과 국민체조 걷기와 격렬한 아이돌 댄스를 추면서

나름 복근판이 생길려고 했었는데.(王자가 아님 왕자 나오기전에 복근판)

5개월 가량 하다 그만 뒀는데요. 이 운동들은 내장지방 빼는데 별로 더군요.

네이버에 혹시나 내장운동이라고 치니 글들이 있더군요. 

실제로 몇 백 번 천 번 하는 글들은 있는데 하는 방법이 안보이더군요.

그래서 검색에 '내장 운동 하는 법' 치니 맨 위에 카페에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동영상으로요. 

이게 네이버 동영상에 오래된 건지 퍼오는 방법이 없더군요.

주소 링크 하면 카페라 주소로는 영상을 볼 수 없구요.

게시물이 공개 게시물이라   검색해서 보시면 됩니다.

처음 부터 많이 하실 필요없구요. 

그 영상은 프로급입니다.

음식을 위에 제가 말한대로 먹고 밥 먹고 10분이나 20분뒤 그거 따라하고

심심하면 가끔 내장 운동을 하니 바로 설사가 줄더군요.

이제는 설사 안한지 며칠 되었습니다.

내장 운동 하는 법은 초보는 

손바닥을 펴고 명치 밑에 위 내장 부분에 대고

내장을 바깥으로 몇번 꿀렁꿀렁 돌려주고 안으로 몇번 꿀렁꿀렁 돌려줍니다. 

그리고 배꼽 밑 아래 내장부분에 손을 대고 똑같이 바깥쪽 안쪽으로 꿀렁꿀렁 돌려주면 됩니다.

영상을 참고해 보세요. 

초보는 손 안대고 힘들기 때문에 손으로 조금 눌렀다가 때면서 안에서 돌리는거 도와주면 됩니다.

처음 부터 많이 할 필요가 없구요. 몇 번 할 수 있을 정도만 하다가 늘이면 됩니다.

생각 날 때마다 하면 좋습니다.

위의 음식 먹는 방법과 내장 운동 하는 방법으로 설사 안한지 며칠 되었구요.

이제 설사를 안해서 날아갈거 같이 기분이 좋습니다.

어젠 친구랑 치킨이랑 소주도 먹었지만 설사 안했습니다. 

물론 치킨도 위의 방법으로 신경써서 꼭꼭 씹어 먹었구요.

과민성 대장 중후근을 앓는 분들은 한번 이렇게 해보세요.

그리고 내장지방 많은 분들도 이 방법으로 내장지방 좀 빠지면

운동을 병행하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이 배에 끼인 살과 내장지방 덩어리를 빼는게 제일 어렵거든요.

장이 튼튼해야 건강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하구요. 

읽기 좀 길면 두꺼운 부분만 봐도 좋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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