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중학생이 실시한 이색 실험 결과가 놀라움과 충격을 주고 있다. 패스트푸드점에서 제공하는 얼음이 ‘변기 속의 물’ 보다 훨씬 비위생적이라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 인근의 패스트푸드점들은 바짝 긴장한 상태. 13일 미국 탬파베이 10의 보도에 따르면, 이 같은 결과는 미국 뉴탬파 베니토 중학교에 재학중인 12세의 재스민 로버츠의 과학 실험에 의해 알려졌다. 로버츠는 평소 패스트푸드점에서 음료수에 첨가, 제공하는 얼음의 위생 상태에 궁금증을 가졌고, 학교 과학 숙제를 통해 얼음과 화장실 변기의 물에 포함된 박테리아를 비교, 분석하는 실험을 실시한 것. 로버츠는 사우스 플로리다주 대학교 반경 10km 이내에 위치한 패스트푸드점 5군데에서 얼음을 모았고, 또 같은 식당 화장실 변기에서 물을 떠왔다고 밝혔다. 변기 물을 모을 때는 변기 물을 한 번 내린 후 위생 장갑을 착용한 상태에서 떴다는 것이 로버츠의 설명. 로버츠는 시료를 인근 병원의 암센터로 가지고 가 박테리아 정밀 분석을 실시했는데, 놀랍게도 얼음의 70%가 변기 물 보다 박테리아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언론은 전했다. 패스트푸드점 이용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는 로버츠는 이 같은 실험으로 학교 과학상을 수상했다. 또 로버츠의 실험 결과는 지역 과학 경진대회에도 출품되어 수상이 기대된다고 언론은 덧붙였다. 김건 기자 (저작권자 팝뉴스) 출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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