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든어택 2가 어제 오픈되고 나서 계속 지적되는 요소가 섹스 어필에 대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부분이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아서 문제라고 말하는 게이머들보다
그런 요소만을 내세우는 게 '구려서' 별로라고 말하는 게이머들이 훨씬 많을 겁니다.
오버와치만 봐도 위도우 메이커는 노골적으로 성적 어필을 목적으로 한 캐릭터인데도 많은 게이머들이 서든어택 2와 같이 비판을 제기하진 않습니다.
실제로 흔히 X선비로 번역되곤 하는 SJW들에 의해 제기되는 오버와치 관련 논란에서도 많은 게이머들이 어처구니 없다는 반응을 보일 때가 많고,
개중에는 서든 어택2의 성적 어필에 대해 비판하는 게이머들도 있을 겁니다.
그런데 그게 모순되었다고 말할 수 없는 것은 그 비판의 이유가 '정치적 올바름'이 아닌 '게임으로서의 완성도'에 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냥 섹스 어필이 게임성에 잘 녹아들어 있다면 별 문제가 안되는데 그것만 가지고 게임성을 후리려고 하니 비판이 나오는 거거든요.
특히 실제적인 전투의 풍경, 실제 총기의 발사음, 스테이지의 모습을 보면 실제적인 전투의 모습이 나오는 게 자연스러운 상황에서
이미 콜오브듀티나 배틀필드를 플레이한 게이머들이 가슴과 엉덩이가 한껏 부각된 여리여리한 여성 캐릭터가 활보한다는 게 자연스럽게 느껴지진 않을 겁니다.
꼭 그 게임을 플레이하지 않아도 부자연스럽게 느껴질 가능성도 높고요.
그 외 수없이 지적된 게임으로서의 완성도, 그래픽이나 과금에 따라 달라지는 총기 성능 등의 문제등은 말할 것도 없고요.
이런 상황에서 섹스 어필로만 승부를 보려고 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면..요약하자면 '구리다'라는 게 비판의 핵심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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