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소개할 타이틀은 바로 넥슨GT의 '서든어택2'입니다. 서든어택2 역시 올해 정식 출시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중인 차세대 FPS 게임으로 언리얼엔진3를 기반으로 온라인 FPS 게임 중 최상의 그래픽을 구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개발이 진행 중입니다.

서든어택2의 아이덴티티는 단순명료합니다. 전작에서 가져올 수 있는 장점을 가져오고 단점을 보완하는 것이죠. 여기에 무기개조 시스템을 통한 무기의 차별화와 다양한 모드들을 통해 최대한 정통 밀리터리 FPS의 느낌을 주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지스타 및 미디어 시연회 등을 통해 유저들은 물론 게임업계의 긍정적인 평가도 얻어냈죠.

하지만 국내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형 '서든어택'의 인기는 아우인 '서든어택2'에 무엇보다 큰 부담요소로 작용할 듯 합니다.  전작의 유저를 수용하는 기존의 게임성을 유지할지, 완전히 새로운 게임성으로 무장해 전혀 겹치지 않는 유저층을 확보할지에 대한 고민은 날로 깊어가고 있습니다. 물론 양쪽 모두 성공을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 이미 국내를 포함해 해외에서도 이러한 방향성에 대한 고민을 명확하게 해결하지 못해 실패했던 게임이 많은 만큼 더욱 신중을 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