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문’ 핵심 인사인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공천 배제가 더불어민주당 내 이른바 ‘명문’ 갈등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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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의원(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국민소통수석을 지낸 윤영찬 민주당 의원)은 “2월 4일에 양산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가 회동을 했는데 거기서 명문 정당 얘기가 나오지 않았는가? 그런데 그 다음 날 바로 임혁백 공관위원장이 윤석열 정권 탄생에 책임 있는 분들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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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 대통령은 이 대표와 회동 당시 임 전 실장 등 3명을 언급하면서 살펴봐 달라는 취지의 이야기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언급하며 “문 대통령 입장에서도 뒤통수 맞은 느낌? 배신감이 들 것 같기도 하다”는 진행자 말에 윤 의원은 “충분히 인간으로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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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가 끝내 임 전 실장을 밀어낸 이유에 대해선 “이재명 당의 완성이라고 생각한다. 사당화의 완성이기 때문에 다른 이물질, 비명계라든지 친문이 당의 공천을 받아서 다시 22대 국회에 들어오는 것들이 본인에겐 굉장히 부담이라고 생각하셨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임 전 실장이 가진 상징성으로 인해 앞으로 친문이라든지 비명이 다시 모이면 굉장히 위험한 존재가 될 수 있다. 8월에 있을 당 대표 경선이라든지 2027년 대선을 봤을 때 라이벌 자체의 싹을 아예 잘라버리겠다는 생각이 아닌가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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