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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설렘사 일화
게시물ID : baby_151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결혼좀해
추천 : 1
조회수 : 49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7/07 23:5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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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19개월 10일 넘긴 아드님
아침밥 섭취하시던 중
제가 씻고 나와서 다른 방에서 출근 준비하고 있으니깐
밥을 오물오물 하면서 절 찾아오셨지요
놀란 척 놀이 해 주고 
꼭 안아 주고 옷 갈아입고 스킨화장할 때까지 옆에서 가만히 서서 저를 쳐다 보네요
응? 왜? 
물어도 멍하니 보고 있어서 의아해 했어요
양말까지 신으니 아드님께서
"돼따!"
"가자!"
"바빠바빠!"
오ㅣ치면서 제 손을 잡아끌어서 밥상 앞에 앉히셨어요
기다려주는 스윗함과 끌고가는 자상함에
엄마가 아침부터 설렜어요
그리고 아드님은 할머니가 김이 말아준 밥을 냠냠냠ㅎㅎㅎ
엄마 편하게 드셔하고 끝까지 배려해줬어요>_<내 아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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