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두분을 떠나보낸지 시간이 꽤나 흘렀지만.. 요즘 가족위주의 프로그램을 볼때면 마음한켠이 아리곤합니다.
보면 뿌듯하게 웃음짓다가도 아무것도 할수없는 지금이 슬퍼집니다.
그때는 어려서...몰랐어... 라는 핑계로 나를 포장하지만 이제는 백억장자라도 아무것도 할수없음에 좋은상상으로 나를 포장하는거겠죠? 부모님한테 무조건적으로 바라기만했지, 부모님이 어떤분인지 내가 알고있었을까? 나름대로의 최선을 다했지만 뒤돌아보면 한없이 부족한 자식이었네요.
흘려들었던 그말들이 오늘은 뼈에 박히네요. 자식이 자라나는만큼 부모는 늙어간다. 자식이 늙어도 부모에겐 평생 아이로보인다.
아.. 나도!!! 엄마!!! 아빠!!! 부르고 달려가고싶고 힘들다고 징징대고 싶고 엄마가해주는 밥멋고싶고 딸바보 우리아빠가 오늘 너무 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