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5시 기상. 아기 분유 먹이고 5시 15분부터 운동 시작.
어제 와이파이님이 배달시켜주신 치킨느님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소주 2병과 맥주 1.6짜리 2병을 말아먹은 관계로..
아침에 일어나기 참 버거웠습니다만...
사랑하는 주(酒)님을 계속적으로 영접할 수 있는 체력을 기르기 위해 굳게 맘먹고 일어났습죠..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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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운동은 풀업 총 갯수 늘리기 ; 1회당 횟수에 신경쓰지 않고 총 갯수를 몇개까지 할수 있으려나....>
35분에 걸쳐 풀업 총 100회 실시 (5:20분부터 5:55분까지)
2분 플랭크, 2분 슈퍼맨 X 3회 실시(중간 휴식시간없이 이어서 6:00~ 6:06)
35분에 걸쳐 풀업 추가로 50회 실시 (6:10분부터 ~ 6:45분까지)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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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알고 있었지만 풀업은 참 어렵기도 하고... 늘지도 않는 운동이네요.
총 개수를 늘리기 위해 1회 회수를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하려고 했지만.. 급격하게 줄어드는 손가락과 팔과 등의 힘..;;;;;
38광땡 나이의 저질체력을 실감하는 운동과정이었습니다.
1회 최대 개수는 10개였으며, 일반적으로 1회당 5개 풀업실시 했지만...
총 개수가 100개를 넘어서 부터는 휴식타임도 길어지고.. .1회 회수도 4개.. 3개로 줄어들더군요.
어쨌든 목표했던 150개는 채울수 있어서 다행이었고..(솔직히 너무 쉽게 봤습니다..;;;) 살짝 뿌듯하기도 합니다. ㅋ
홈트로 하는 맨몸운동도 참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허리디스크 때문에 재활식으로 다시 시작한 맨몸운동이지만... 앞으로 꾸준히 해야 할 목적을 만들수도 있을 것 같구요.
데드리프트 1RM 찍을 때 처럼 온몸에 타오르는 긴장감... 데드 과정에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짜릿함(?),.. 데드 후 빨라진 심박수와 호흡...
이런 것들을 느낄 수는 없지만...
풀업은 자기 몸을 컨트롤 하고 있다는 .. 그런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운동 같습니다. 정말 좋네요.
암튼 앞으로 2주 안에.. 1시간동안 총 200회의 풀업을 목표로 수정하게 되었습니다.
성공해야 할텐데.... 잘 되겠죠 머..ㅋ
아..풀업 때문인지는 몰라도... 이미 허리와 등에 긴장 많이 진행된 탓인지 플랭크는 1분 30초 정도에서 허리통증이 조금 오더군요.
플랭크와 슈퍼맨을 1회 2분씩으로 밖에 진행해서 아쉬었지만, 아픈 것보다는 몸을 지키는 것이 우선이니...
무리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아무튼 모두 즐겁게 운동하세요 (득근, 벌크, 스테미너 등 원하시는 바를 다들 이루실수 있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