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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가장 비싼 그림 1, 2위
게시물ID : humorbest_1232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ㄱㅎㄹㄷㄱㅎ
추천 : 57
조회수 : 5896회
댓글수 : 4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6/02/18 08:59:55
원본글 작성시간 : 2006/02/18 03:01:30
고흐와 피카소.

두 사람은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화가이자

세상에서 가장 비싼 그림의 대부분은 그 두 사람의 그림이다.

물론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 피카소의 "게르니카" 등등과 같이 돈으로는

그 가치를 환산할 수 없어 경매에 올려지지 않는 작품은 제외하고

돈으로 가치를 환산할 수 있는 작품중에서 말이다.

현재까지 세상에서 가장 비싼 그림으로 기록된 그림은

한화로 약 1200억원에 팔린 피카소의 "파이프를 든 소년"이고

2위는 한화 825억원에 팔린 고흐의 "의사 가셰의 초상" 이다.



피카소의 "파이프를 든 소년", 현재까지 가장 비싼 그림으로 팔린
그림으로 한화로 약 1200억원에 팔렸다.



고흐의 "의사 가셰의 초상", 현재까지 팔린 그림 중 두번째로 비싼 그림 한화 825억원 상당



고흐의 대표작인 "별이 빛나는 밤에"
고흐가 생레미 정신 병원에 자진해서 들어간 후에 그곳에서 그린 격정적인 그림들 가운데 하나이다.
그림 전체가 들끓는 에너지로 소용돌이치며 다른 어느 그림에서도 볼 수 없는
강렬한 색채와 독특한 필법은 고흐만의 독특한 후기인상주의적 특징을 보여준다.
이 그림에서 오로지 예술에 대한 열정만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친 광기가 그림에 한없이 서려있다.
고흐가 정신 착란에 시달리다가 권총 자살로 생을 마감하기 불과 1년 1개월 전의 작품.
뉴욕의 현대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돈으로는 도저히 가치를 환산하기 힘든 작품.



thatboybri님이 직접 찍어 오유에 올려주셨던 별이 빛나는 밤에 근접 촬영 사진

이 외에도 그림은 수백억원에 이르는 그림의 상당수가 바로 고흐와 피카소의 그림이다.

하지만 피카소와 고흐의 삶은 전혀 달랐으니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일까?

피카소는 이미 20대에 그의 업적을 인정받아 엄청난 부와 명예를 거머진 인물이지만

우리가 정열의 화가, 태양의 화가, 가장 위대한 화가라고 부르는

고흐의 삶은 너무나도 비극적이었다.

지금은 온 세상이 그의 그림이 가진 참 가치를 높게 평가하지만

비극적이게도 그는 살아있는 동안에 단 한번도 인정을 받지 못했다.

너무나도 뛰어난 그림을 그렸기에 오히려 전혀 인정받지 못한 그에게

신은 정신질환이라는 가혹한 시련을 내렸으며

사람은 그를 미치광이로 매도하기만 하였다.

늦었지만 지금이나마 우리가 열광하며 그의 그림을 높이 평가하는 것은 어쩌면

너무도 불행했던 고독한 천재에 대한 조금의 속죄일지도 모르겠다.

그가 살아있는 동안 닭장의 문으로 사용되기까지 했던 그의 그림은

지금와서는 수백억을 호가하고 있고 대표작들은 인류의 공통 문화유산으로

아예 경매에 붙여지지도 않는다.

고흐가 살아있는 동안 미술 비평론가들은 "미치광이 고흐가 그린 그림은 야만적"이라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그의 생애동안 유일하게 팔린 단 한 점의 그림은 붉은 포도나무로

한화로 단 돈 몇만원 정도에 불과한 돈이었다고 한다.

그의 그림은 그가 살아있는 동안 끝내 인정받지 못했으며

수입이라고는 그의 동생 테오가 보내주는 약간의 돈이 전부였다.

선천적인 정신 질환이 있는 고흐는 자신의 귀까지 자르는 사고를 일으켰고

그는 정신병원을 끊임없이 드나들어야 했으며

사람들에게 미치광이 화가라는 소리를 들으며

경멸당했고 조롱받았으며 몰이해의 차가운 시선 속으로 던져졌다.

그는 그의 그림에 관심을 갖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럼에도 그는 아무와도 타협하지 않고 자신만의 스타일로 그림을 그렸다.

그에게 남은것은 오직 그림에 대한 순수하고 뜨거운 열정과 노력뿐이었다.

고호의 그림중 일부는 미처 다 그리지 못해 미완성이다.

미완성인 이유는 요즘 돈으로 수천원에 불과한 물감 살돈이 없어서였다.

세상의 멸시를 이길 수 없었던 그는 권총 자살을 하려고 가슴에 총을 쏘았는데

정확히 쏘지도 못해 총알은 그의 심장을 스쳤고 그는

피를 뚝뚝 흘리며 집에 돌아와 침대 속으로 기어 들어갔다.

그리고 이틀후에 37세의 나이로 쓸쓸히 숨을 거두었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가 죽은 뒤에야 비로서 깨달았다.

그의 그림이 얼마나 위대한 것이었지를...

"그래 나는 나의 그림을 위해 나의 목숨을 바쳤고 이성도 반쯤 버렸다. - 빈센트 반 고흐"

"내 그림이 안 팔리는 걸 어찌할 수가 없다. 그러나 언젠가는
내 그림이 물감 값이나 내 여윈 몸뚱어리의 품삯보다는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 날이 오겠지. - 빈센트 반 고흐"

"고흐의 불꽃같은 삶도, 니체의 상처입은 분노도 스스로의 현실엔 도움되지 않는다 말한다.
돈, 큰집, 빠른차, 여자, 명성, 사회적 지휘 그런것들에 과연 우리 행복이 있을까? - 신해철 나에게 쓰는 편지 노래 중"





피카소의 "도라 마르를 위해 그린 초상화"
오는 5월 3일에 열릴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약 480억원에 낙찰될 전망이다.
그런데 그림의 의미는 전혀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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