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부터 털이 많은게 컴플렉스였던 여징어입니다. 첫알바비로 제모기를 샀을정도로... 인중에 난 털을 보며 남자같다 남자아니냐 이런말들은 저에게 정말 큰 상처였습니다. 인중같은 경우엔 피부과에서 8개월 정도 관리를 받았었고 그 후에는 인중역시 홈케어로 해결합니다. 제모기를 쓴 지 1년이 넘었을즈음에는 한두달 안깎아도 털이 안나더라구요. 그래서 이제 털이 안나나?? 지속적으로 관리를 하면 나중엔 거의 안난다던데!! 봐봐!! 발고락 털은 벌써 안난지가 꽤 됐잖아! 이러고 방치하기를 또 한달...두달... 안나긴 개뿔... 오늘 까슬까슬해서 무심코 제 몸을 살펴봤는데 다시 자라나고 있는 그 새싹들은! 어마어마하더군요... 제모기 사면서 나중에 털 안나면 중고로 팔아야지! 이생각 했던 제가 멍충이임을 알았..^.^ 털보들에게는 제모기는 마치 로션과 같다고나 할까.. 평생의 잇템! 이따 학원갔다와서 한바탕 또 해야겠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