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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의 저격(?)을 일반인이 견딜수 있을까...
게시물ID : wedlock_30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푸른고추장
추천 : 26
조회수 : 2641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6/07/08 16:12:46
라오스 얘기로 난리네요. 아래 글에 몇몇분들께서도 올리셨지만, 라오스 게시글로 게시판이 달궈지는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아래 글은 아내분의 댓글이에요.

아기가 낮잠을 자요...남편은 나간지 좀 되었구요, 제가 지금 이게 뭔지 잘 모르겠어요..머리로는 이해했는데 가슴이 터질것같은데말할곳도 없고 아이가 놀랄까봐 며칠째 참고 있는 중이었는데 감정정리가 안 되구요. 남편은 나가서 이제 전화가 안 될거라 물어볼수도없구요근데 저한테는 아무말도 없었는거든요. 창피하고 토할것같고 너무 부끄러운데 댓글은 몇 개 읽다 도저히 아직 못 릭겠구요...죄송하고 창피하고 제가 이렇게 글 적고 그러는 거 제일 친한 친구도 모르는데 말도 못할겠고..정말 죄송한데 제대로 말씀을 못드리겠는데...답답하고...너무 창피하고....부끄럽고..어떻게 해야할지 정말 모르겠어요.누구와 의논할수있는문제가 아니어서..근데 조금씩 댓글 읽다보면 뭐라도 적어야하는데...죄송해요..지금 너무 창피해서 힘들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아기 낮잠 자는 동안 조금만 울고, 아기 밤에 자면 생각을 조금 해볼게요..

아내분께서 생각해본다고 하셨고, 창피하다고 계속 하시는데 계속 글을 올릴 필요가 있을까요? 남편분이 잘못했다는 건 이미 게시글 댓글에도 충분히 달렸다고 보는데... 계속 올라오는 게시글로 아내분께서 더 창피함을 느끼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그래도 지금까지 같이 살아온 남편인데, 미운정 고운정 다 들었을텐데 남들이 욕하고 그러는거 보면 ... 
가슴아픈 일입니다만, 위로라던지 남편에 대한 비난이 점점 과해지는 것 같아서 걱정이네요.

비슷한 일은 아니지만, 세월호 아이들이 느끼는 부담스러울 정도로 많은 위로와 시선이 이런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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