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울산 400km 장거리
근 1년차 커플입니다ㅎㅎㅎㅎ
얼마전에 남자친구를 부산으로
만나러 다녀왔어요
그날 저녁 침대에 누워서 혼자서 노래를 듣고
있는데 갑자기 하던일 내버리고는
옆으로 와서 꼭 안아주는 겁니다ㅎㅎㅎ
주변은 어둑어둑 고요하고 보슬비내리는 와중
주윤하의 같이있자가 흘러나오는데
그시간이 너무 소중하더라구요
그리고 다음곡이 Ella fitzgerald-misty
영어 잘 못하는 거 아는 남자친구가
노래에 맞춰 번역하듯 한국어로
말해주는데
다른사람이 보기에 오글오글해 보일지 몰라도
그 순간 정말 영화 속 주인공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종종 영화 속 주인공으로 만들어주는
남자친구에게 항상 고맙고
너무나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