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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소에아이를혼자놓고다닌답니다
게시물ID : baby_12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따귀마스터★
추천 : 8
조회수 : 1019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4/05/21 23:41:34
안녕하세요 

6살4살아들딸램둔엄마입니다 

고민이니여기가맞을까요?ㅜㅜ

아니면육아게시판으로옮기겠습니다

모바일이니오타나띄어쓰기양해부탁드려요

6살아이가처음으로병설유치원에들어갔습니다

이동네는유치원뿐만아니라

어린이집도자리가없어서

올해겨우병설유치원에입학했지요

첫날부터도담임선생님은

말씀도많이없으시고

아이가첫날이라떨어지는게힘들어서


막울어도 어떻게해~만연발하고는

우두커니서계시더군요

그러더니그날전화가왔습니다

아이가화장실에서응가를했는데

30분째나오지않고있다구요

어머님께서오셔야겠다그러더라구요

점심시간이라아이들밥먹여야하는데

못가고있다그러셔서

저희아이가떼를부리는구나라고생각하고는

5분도안되서달려갔습니다 

도착하고보니다들밥을먹으러가고는

아이만컴컴한화장실변기에앉아있었습니다

제얼굴을보더니막울더라구요

왜안나왔냐고물어봤더니

선생님이혼자닦고나오라그랬다그러더라구요

그래서못나가고있었는데

소리를질러서무서웠다그러구요

너안나오면우리끼리밥먹으러급식소간다고

그랬답니다

사실아이가이렇게말해도전백프로다믿지는

않았습니다 좀 보태서이야기한것도 있을껏같아서요

다음날선생님한테

아무리그래도아이를혼자놓고가시는건아닌것같다고

혹시나혼자밖으로나왔으면어떻게할뻔했냐고

그랬더니죄송하다고하고는말더라구요

그런데오늘

아이가저한테 

엄마!오늘ㅇㅇ이가요플레 먹기싫다고
쓰레기통에버렸는데
선생님이궁뎅이손으로때렸다?
그리고파리채로어깨도때렸어~

라고하더라구요

마침그집엄마도저한테전화와가지고

물어보시던데

혹시우리ㅇㅇ이오늘혼났다는데

파리채로맞았다그래서혹시나해서

연락해보는거라고

그집아이가뭐라고하더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전일단들은그대로얘기는해드렸습니다

그러니까또엄청속상해하시더라구요 ㅜㅜ

저희아이뿐만아니라

윗동에사는아이도집에오자마자
파리채로때렸다고엄마한테얘기했다고하더라구요

저희아이가맞은건아니지만
같은반친구가그렇게혼났다고얘기하는걸보니
무섭기도하고충격도있었나봅니다

아..그리고
아이들이급식소에서급식을하는데
아직젓가락질을잘못합니다
그런데그런애들밥먹을때는
국에다가전부반찬을말아서
떠먹으라고한다더군요-_-;;
그리고는선생님속도에맞춰서밥먹은아이들은
선생님과먼저교실로간답니다

선생님갈께~하고는요

이이야기는급식소에계시는지인분께직접들었습니다

어쩐지아이들이그러더군요


엄마밥을빨리먹어야교실에갈수있어  라구요..


항상데리러갈때마다아이옷에

밥풀이며반찬찌꺼기가묻어있었습니다
아마도밥을빨리먹으려고그랬겠지요... 

좀정리를해서선생님께물어보려고합니다

유치원선생님을하는친척언니가
혹시그랬다가선생님한테미움사가지고

애들더미워할수도있다고

원감선생님하고담임교사하고

같이있는자리에서얘기하라그러더라구요

걱정도되고...

즐겁게보고배워야할유치원이었는데

괜히아이에게상처만더준게아닌가생각도되구요

덩그러니혼자급식소에서밥먹고교실까지
걸어갔을꺼생각하면속상합니다..ㅜㅜ

저혼자가서얘기하는게좋을까요

아니면이렇게생각하는엄마들과

같이가서얘기해보는게좋을까요..ㅜㅜ



이래저래고민이많이됩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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