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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하지마요 진짜...
게시물ID : gomin_12330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bGxlZ
추천 : 12
조회수 : 771회
댓글수 : 139개
등록시간 : 2014/10/18 03:27:51
 
 오유는 분위기상 솔직히 호모포비아적인 발언을 하면 반대먹고 보류갈 확률이 크지만
 
 동성간의 사랑을 이해한다면 호모포비아도 이해해줘야 정상 아닙니까...
 
 
 
 저 솔직히 동성간의 사랑 이해하고 싶지도 않고 인정하고 싶지도 않아요, 다만 상처받을까봐 표현을 안하는거고
 
 나도 나름 속으로 앓으면서 내색 못하고 내 사람 잃지 않으려고 용쓰는건데 그건 이해 안해주나요...?
 
 
 
 그리고...게이인거 알겠고, 게이인건 이해못해도 사람으로썬 인정하고 내 사람으로 받아들이겠는데요
 
 고백하지마요 진짜.. 내가 게이도, 양성애자도 아닌 이성애자인거 뻔히알면서 고백하면
 
 내 기분 어떨거 같아요? 애써 상대방이 게이여도 싫은 내색안하고 사람만 보려고 했는데
 
 고백 받는 순간 와장창.. 사람으로써도 그냥 옆에 있기가 싫어졌습니다.
 
 적어도 상대방이 확고한 이성애자인거 알면 고백 안하는게 서로에게 좋은거 아니에요?
 
 
 전 그냥요. 성적인걸 빼더라도 동성이 동성을 사랑한다는 생각만으로도 솔직히 역겨워요.
 
 역겨울 일이냐구요? 본인들은 이해하길 바라면서 왜 우린 이해 안해주는데요??
 
 내가 왜 역겨운지 어떻게 압니까.. 애초에 그렇게 태어났는데요 잘알잖아요???
 
 왜 역겹냐고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건데 그러면 안되지 않냐고 붙잡지좀 말라고요 좀 진짜.
 
 당신이 애초에 그렇게 태어나서 동성을 사랑하는게 당연하듯이
 
 나도 애초에 이렇게 태어나서 동성을 사랑하는게 싫어요 많이.
 
 
 근데 난 티도 안냈고 내색도 안했고 욕은 더욱이.
 
 근데 왜 넌 티내고 표현하는건데
 
 
 좋은 친구로 다른건 다 배제하고 사람으로써는 이해하고 인정할려고 했는데
 
 이제 못하겠다. 안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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