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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 반대를 비공감으로 바꾼 이유가 궁금합니다.
게시물ID : ou_130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늩의유머
추천 : 0/5
조회수 : 30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7/09 04:43:40
얼마전부터 비공감을 반대로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여기 글을 두개 올렸는데, 아무론 반박도 없이 비공감만 달리고 있길래,
운영자님이 질문에는 답변을 하시는 걸 보고 이렇게 질문 형식으로 다시 글을 올립니다. 

제가 비공감보다 반대가 낫다고 주장하는 이유는 딱 하나입니다. 
비공감은 감정이므로 이유가 필요없지만, 
반대는 사고과정이므로 이유가 필요합니다. 

"기분나쁘니까 비공감"은 가능하지만, "기분나쁘니까 반대"는 성립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현행 비공감 체제에서는 "기분나쁘니까 비공감"을 용인하고 있습니다. 
달리 말해서 '닥비공'이 인정된다는 말입니다. 그게 정말 운영자님이 원하시는 건가요?

저는 비공감이든 반대든, 꼭 필요할 때에 한해서 최소한으로만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기분나빠서 반대/비공감을 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아마도 많은 분들이 
그렇게 생각하시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비공감 사유를 강제하는 것에 대해서 운영자님이 부정적으로 생각하시는 것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지만, 그래도 아무런 이유없이 단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비공감을 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용인하는 것은 오유를 위해서 절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하는 것이 비공감이 아니라 반대라면, 
비록 반대의 이유를 글로 쓸 의무는 없다 하더라고,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반대를 하기 전에 내가 왜 반대를 하는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래야 하고요.

오유는 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생각들이 질서를 가지고 공존하기 있기 때문에 오늘의 아름다운 
모습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런 다양한 생각들 중 일부가 
단지 다수의 '심기'를 거슬렸다는 이유로 비공감을 받고 심지어 보류까지 밀려난다면?
정말 상상하기도 싫습니다. 

오유가 감정싸움의 장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오유는 다양한 생각들이 자유롭게 생산되고 유통되어야 합니다.
그 중 바람직하지 못한 생각들은 감정적 거부가 아닌, 치열한 논리싸움을 통해 도태되어야 합니다.

그런 이유로, 
저는 비공감에 반대하고 반대에 찬성합니다.

운영자님이 왜 반대를 비공감으로 바꾸는 결정을 내리셨던 건지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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