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이승만 미화 역사 왜곡 영화' 관람 독려... 지주사 영원무역 "일상적 사내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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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스페이스' 지주사 영원무역홀딩스는 2월께 사내 공지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 미화 논란이 있는 영화 건국전쟁을 본 직원들에게 5만 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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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명 스포츠아웃도어 의류 브랜드 '노스페이스'의 지주사 '영원무역홀딩스'가 이승만 전 대통령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건국전쟁>을 본 직원들에게 현금 5만 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건국전쟁>은 개봉 이후 이승만 전 대통령을 과도하게 미화했다는 역사왜곡 논란을 부른 영화다.
<오마이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영원무역홀딩스는 2월께 '건국전쟁 영화관람 지원' 사내 공지를 통해 영화를 본 뒤 영화관람권과 영수증을 첨부하면, 식사비 1만 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며칠 뒤 재공지에서는 "영화관람권 1매당 5만 원 지원해드린다"며 "영화관람권만 제출해주시면 된다"고 영화관람 지원을 대폭 늘렸다.
1만 원에서 5만 원 지급으로 혜택을 상향 조정한 것이다. 직원들에게 더 강력한 영화 관람 동기를 부여한 셈이다. 비용 지급일은 3월 11일과 4월 9일로 예정했다.
영원무역홀딩스 관계사 직원 A씨는 <오마이뉴스>에 "(일부 경영진이) 직원들과 <건국전쟁>을 본 뒤 지원금도 늘렸다고 들었다"며 "(직원들 입장에선) 영화를 보는 게 이득이니 기회가 된다면 안 볼 이유는 없다"고 전했다.
직원 "이득이라 안 볼 이유 없어"...영원무역 "일상적인 이벤트"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47/0002425225?sid=1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