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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취직했는데...
게시물ID : gomin_12331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2doZ
추천 : 1
조회수 : 26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10/18 09:08:09


제가 프로그래밍을 배웠는데.. 분석까진 어찌 되도 설계 구축단계에서 다른사람과 현저히 비교가 될망큼 재능이 없다는 걸 깨닫고 그만두었어요...근데 아는게 느렸어요. 대학은 졸업해버렸으니까..

할줄아는게 없고 먹고는 살아야겠어서 직업전문학교에 들어가서 회계 수업을 들었어요. 문서 자격증같은것도 따고.. 시험 본 뒤 발표를 기다리다가 이력서를 미리 작성하고 자격증 추가하면 되겠지..하고 이력서를 써놓았는데

예전에 제가 해보고싶던 쪽 일이 있는거에요.. 아무생각 없이 지원했는데 면접보러 오라고 하고, 두 시간이나 걸리는 거리라서 고민하다 갔는데 최종 합격이 되었어요.

사실은 저 졸업작품까지 전자책 만드는데 매달렸지만 프로그래밍 정말 못해요.. 상담해주시던 교수님께서 후진 결과가 아니라 경과만으로 졸업시켜주시지 않았으면 졸업도 못했을거에요. 근데 덜컥 프로그래밍 파트로 붙어버린거에요!

집이 어려워서 당장 돈은 벌어야하는데 거리도 너무 멀고 다른데선 아직 면접 보러 오라는 말도 없고.. 언제부터 출근 가능하냐는 물음에 일주일만 기다려달라고 해버렸어요. 저 사실 다른데 합격전화 기다리는거같은건 없는데..

두시간이나 통근하면 정말 힘들다고 다들 말해요. 예전부터 하고싶던 일이고, 저부터 아마추어 작가라서 이번에 들어온 회사가 참 잘 들어온거 같은데.. 거리도 문제고 제가 능력 없는 것도 문제에요. 무서워요ㅠㅠ

이것도 할줄 몰라요? 하는 한심하단 어조와 표정도 무섭고..아 물론 어딜 가나 다 겪겠지만은..집 사정도 안좋아서 자취나 그런건 꿈도 못 꿔요. 두시간정도 좀 넘게 걸리더라구요. 최종합격이란 전화가 너무 얼떨떨해요 아직도 내가 왜 뽑힌거지 하고 겁부터 나요

누구에게나 신입 시절은 있었겠죠. 아무것도 할 줄 모르면 근데 뽑아도 가르칠게 너무 많아서 힘들지 않을까.. 수습기간 지나면 나한테 그냥 나가라고 하명 어쩌지 통근 2시간 하면 체력도 없는 내가 버틸 수 있을까

이란 생각 하면서 잠을 설쳤어요..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어요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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