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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호나이스, 금속가루 검출 파문] 정수기 물 먹어도 되나
게시물ID : sisa_7435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rakedog9
추천 : 0
조회수 : 106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7/09 20:47:58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코웨이에 이어 청호나이스 얼음정수기에서도 금속가루가 검출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청호나이스는 관련 민원이 수년전부터 제기됐음에도 안이한 대처를 해오다 뒤늦게 사과문을 발표하고 자체 조사에 들어갔다.  
 
“가장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보급하겠다.” 세계 최초로 얼음정수기를 선보인 청호나이스를 세운 정휘동 회장이 강조해온 품질경영 철학이다.

그의 깐깐한 품질경영 철학이 ‘금속가루 검출 파문’으로 금이 갈 위기에 놓였다.

최근 청호나이스의 얼음정수기에서도 금속가루가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소비자 A씨는 자신의 정수기에서 증발기의 도금이 벗겨져 금속가루가 묻어나온 것을 확인했다.

증발기(에바)는 정수기 내부에서 얼음을 만드는 핵심 부품이다. 최근 논란이 된 코웨이 일부 얼음정수기 제품에선 이 증발기의 도금이 벗어져 니켈이 검출됐다.

◇ 안이하게 대처하다 때늦은 진상조사  

A씨는 코웨이 사태가 터진 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자신의 정수기를 열어봤다가 이 같은 문제를 발견했다. 이에 청호나이스 측에 문의를 했지만 상담사는 “그 정도는 인체에 무방하니 그냥 사용해도 된다”는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속가루 검출 민원은 2012년부터 제기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청호나이스는 측은 이 같은 민원을 접수한 소비자가 소수에 불과하고, 주요 클레임 사례가 아니라는 이유로 대처를 소홀이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다 최근 코웨이의 ‘니켈 검출 파문’이 커지며 자사까지 불똥이 튈 조짐이 보이자 사과문을 발표하고 자체 조사에 돌입했다.

청호나이스는 7일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들의 심려를 끼친 점을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관련 금속가루 검출 보도와 관련해 청호나이스는 “당사의 얼음정수기에서 발생하기 어려운 매우 이례적인 사례지만 방송사의 문제제기를 겸허히 받아들여 현재 해당 내용에 대한 내부 정밀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품의 안전성에 의구심이 들 경우, 콜센터에 문의를 하면 전문엔지니어가 방문해 점검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호나이스는 지난 6일부터 매니저와 엔지니어로 구성된 비상대책반을 꾸리고 후속 작업에 착수했다. 현재 시중에 판매 중인 얼음정수기 전 제품(11종)의 샘플을 수거해 정밀조사에 들어갔다.

   
▲ 이과수 얼음냉온정수기 티니UV 알파. <청호나이스 제공>
특히 금속가루가 나왔다고 알려진 ‘이과수 얼음냉온정수기 티니 UV 알파’ 를 집중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조사를 통해 검출이 확인될 경우 정확한 성분과 검출 원인 등을 규명할 계획이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시사위크>와의 통화에서 “얼음정수기에서 얼음 외에 다른 물질이 검출됐다고 하는 것은 이유를 막론하고 사과를 드리고 싶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철저하게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니켈 검출 가능성에 대해선 “증발기에 니켈 도금이 사용된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그러한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웨이는 제품 노후로 금속가루가 검출됐을 가능성도 살펴보고 있다.

이 관계자는 자사의 사례가 코웨이 사건과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타사의 경우, 특정 시기에 특정 제품에서 집중적으로 문제가 제기된 케이스”라며 “본사의 민원 접수 사례는 이와 다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객 민원 대처가 허술했던 부분에 대해선 “1차 민원 접수 과정에서 처리가 미흡했던 것 같다”며 “향후 시스템을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소비자 신뢰도에 타격 불가피

1993년 설립된 청호나이스는 국내 얼음정수기 시장을 선도해온 업체다. 창업자인 정휘동 회장은 국내 ‘정수기 역사’의 산증인으로 꼽힌다. 그는 2003년 업계 최초로 얼음정수기를 선보이는 등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회사의 성장을 이끌었다. 만약 유해성 여부가 확인된다면 고객 신뢰도에 큰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청호나이스까지 ‘금속가루 유출’ 사태가 터지자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한 소비자는 “불안해서 정수기 사용할 수 있겠냐”며 “철저하게 진상조사를 해야 한다”고 성토했다. 온라인상에선 유해성이 확인될 시 소송을 벌이겠다는 글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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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호는 대처를 어떻게 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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