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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을 여러 번 떨구다 느낀 것
게시물ID : bestofbest_1233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친볼살게이
추천 : 409
조회수 : 58319회
댓글수 : 42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3/08/19 02:01:21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8/18 22:25:43
아이폰을 처음 떨구면

혹시 스크래치는 나지 않았을지

알루미늄 모서리가 파이진 않았을지

너무나 걱정을 한다




그리고 만약 딱히 문제되는 게 없다면

다행이다 하며 넘어간다

하지만 그 후로도 그다지 더 신경을 쓰진 않는다

그렇게 한번 더 떨구고 만다



이 때 만약 아이폰에 손상이 가면

정말 신경이 쓰이고 은근히 짜증도 나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고 나면

그 후론 떨구는 것에 대해 그리 걱정하지도 않고

아이폰에 생긴 손상의 흔적은 그대로 있지만 그 후로

두개 세개 생기는 스크래치나 그런거에 대해선 별 신경을 쓰지 않는다














상처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한 번 상처를 입는 상황이 오면

이게 오래가진 않을지 깊게 박히진 않을지 너무나 걱정을 한다.

하지만 그게 내게 그리 큰 상처가 아닐 경우

우린 또 일상 생활로 돌아간다





그리고 또 비슷한 상황에 또 상처를 받는다.

이 때 우린 정말 힘들어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별 감흥이 없어진다.

우리의 상처는 우리의 마음속에 그대로 있지만

그 후로 우리가 상처를 더 받더라도




아무렇지 않다는 듯

원래부터 이랬다는 듯 지낸다.




그러다 정말.. 큰 상처를 입게되면

아스팔트에 떨어져 산산조각난 아이폰 마냥

내 마음도 결국 산산조각난다.




SDSDSD.png

(사진은 박성광씨 아이폰5)






하지만 우리의 마음은 아이폰처럼 리퍼를 받을 수도 없고 사설 수리를 받을 수도 없다.

산산조각 나기 전에 애써 잊어온 상처들을 잘 보살펴 주자.

오늘의 생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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