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럽라)파이널 너머로 D +100
게시물ID : animation_3931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araminious
추천 : 10
조회수 : 327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6/07/10 00:48:46
D +99 http://todayhumor.com/?animation_393068
 
100(7/10). 음...
 
 다사다난한 나날들이 지나고, 드디어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는 날을 맞이해버렸습니다. 오늘은 다른 무언가에 앞서, 파이널 라이브 이후로 뮤즈에, 그리고 러브라이브라는 컨텐츠에 대해 제가 어떤 마음을 가지고 대하는가를 생각해보고 싶습니다.
 
 가장 첫번째로 떠오르는 건, 역시 그리움이라는 감정이네요. 예전이라면 그저 '노래 좋네...'하면서 들었을 곡들이 새삼 눈물짓게 하는 게 가장 크게 느껴져요. 당장 저번주에 아쿠애니 1화에서 스타트 대쉬가 나올 때, 전주만 들어도 울컥했었고...참 희한하죠. 무엇에 대한 그리움과 회한일까요. 사실, 정확히 말하자면 파이널 이후로 바뀐 건, '뮤즈라는 이름으로 나올 새로운 컨텐츠'의 '일부(대다수긴 하지만요)'가 이젠 없다...라는 거잖아요. 아직도 러브라이브 1, 2기, 극장판, 6집까지의 노래들...수많은 것들이 남아있는 데도, 어째서 이런 그리움이라는 감정이 떠오르는 걸까요. 다른 컨텐츠는 이렇지 않았는데...
 뭐, 짐작이 가지 않는 건 아닙니다. 뮤즈, 나아가서 러브라이브의 기치는 '모두가 이루어 나가는 이야기'니까요. 앞으로 함께 이루어나가지 못하는 것에 대한 슬픔이라고, 알고야 있죠. 알고야 있는데...스쿨 아이돌이라는 명확한 한계를 그어놓고 끝없는 이야기를 꿈꾸었던 건, 뮤즈든 러브라이버든 서로에게 슬픈 일이네요.
 
 다른 건 뭐가 있을까요. 새로 노래가 나오지 않는다는 건 확실히 아쉽기는 하지만, 이 쪽은 아쿠아로써 어느 정도는 대체가 되는 것 같네요. '뮤즈'의 노래는 더 없어도, 그 가치를 이어받은 새로운 아이들의 노래라면야...좋죠. 확실히 아쿠아는 노래에 치중을 많이 했으니까 귀도 즐겁구요. 하지만 그럼에도 아쉬움을 감출 수는 없죠.
 비유를 해보자면, 뮤즈는 하늘나라가 아니라 미국에 갔다...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언제까지 이어질 지는 모르겠지만, 2차 창작도 활발하고 팔 컨텐츠도 많고. 속히 말하는 '오와콘'이라는 이름이 전혀 실감나지 않아요. 저같이 스쿠페스를 하는 유저라면 특히 더 그럴 것 같습니다. 100퍼센트 뮤즈에서 아쿠아/뮤즈 반반(어플리케이션 아이콘은 치카가 가져갔지만...)으로 바뀌었긴 해도, 카드도 계속 추가되고, 스토리도 계속 추가되고...뭐, 한번에 쌓아놓고 천천히 풀어나가는 걸 수도 있겠습니다만...여러모로 실감이 안 나요.
 
 마지막으로, 여러분들께 하나 물어보고 싶은 게 있습니다. 지금 와서 되돌아보았을 때, 파이널 라이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뭔가요? 저는 릴화 파트 시작 때 킹블로 만든 벚꽃 파도가 생각나네요. 라이브 끝나고 서울에서도 벚꽃이 만개했을 때, 생각이 참 많이 났었는데...내년 봄에도 똑같은 생각을 하려나요.
 
 오늘은 하나하나, 뮤즈 노래나 되짚어가면서 들어봐야겠네요. 여러분. 지금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변함없이. 뮤즈와 함께해주세요. 아무리 세월이 지나도, 마치 지금이라도 7집이 나올 듯, 속편이 나올 듯, 여러분들과 함께 즐겁게 얘기하고 싶으니...주저리가 길었습니다. 오늘 하루도, 여러분들께 뮤즈가 함께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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