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람들한테 진짜 많이 듣는 얘기입니다. 글에 앞서 제가 아스파거 증후군과 대인기피증 진단을 받은 여자임을 알립니다. 제가 주로 사람들을 만났을 때 첫 인상은 엄청 이쁘다. 근데 무섭게 생겼다 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절 어렵게 대하고 잘 못 다가와요. 그러다 오래 지나게 되면 평가가 바뀝니다. 무서운줄 알았는데 엄청 착하다. 근데 재미없다.
첫 이미지에서 착하다는 이미지로만 가면 사람들을 많이 사귈 수 있을 것 같은데 사람들이 절 재미없는 여자라고 평가하기 시작합니다. 별로 웃지도 않고 진지하기만 하다고요. 그래서 비밀 얘기같은 걸 많이 털어놓더군요. 근데 수다떠는건 다른 사람들이랑 하고 어울립니다. 저는 말못할 고민 털어놓기용?
저도 친해지고 싶은데 제 이미지가 저를 가로막고 제 성격이 가로막네요ㅠㅠ
근데 제가 유머코드가 독특한지 제가 재밌는 부분은 남들은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그렇다고 억지로 유머던졌다가 분위기 가라앉은 적이 많아 힘드네요.
사실 요즘 그냥 저게 제 자신이려니 하고 마음놓고 사니깐 좀 편하긴 한데 제가 이렇게 살아도 괜찮은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