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아버지께서 어떤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대만에 있는 환자분에게 메시지를 받았다고 하셨어요

내용은 자신의 재산을 기부할테니 다른사람들에게 써 줬으면 좋겠다. 그럴 수 있느냐 이런 메시지였고 계속 대화를 하다 자신의 변호사를 소개해준다고 하더라고요,

소개를 받고 변호사와 대화를 짧게 나눴는데, 돈을 보내기 위해선 은행에서 저희 아버지의 주소,전화번호, 자신을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 혹은 여권 등을 요구한다고 했어요. 저는 여기서 사기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외국(대만)에서는 거액의 돈을 송금할때 저런 정보들이 필요한가요? 저희 아버지는 요청한 정보를 보낼 생각이신 것 같아요.

영국과 미국에 있었던 친구에게 물어봤는데 그런건 필요하지 않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사기라고 한 95%정도는 생각하고 있지만 혹시나 해서 이곳에 질문을 남겨봅니다.

제가 미심쩍인 부분은 

1.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점

2. 저희 교회 페이스북 페이지는 한글로만 운영하는데 영어를 쓰는 외국인이 메시지를 보낸점

3. 그 변호사라는 사람의 페이스북에 근무지를 정확히 표기하지 않고, '변호사'라고만 표시한점과 친구목록을 비공개로 해놓은 점

등이 있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